제1회 부산국제화랑미술제 개최
지역미술 성장의 초석이 될 국제적인 전시행사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센텀호텔 70여개의 룸에 작품 전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화랑들의 모임인 부산화랑협회는 회원화랑들의 뜻을 모아 제1회 부산국제화랑미술제를 개최한다.
동북아 지역의 교통요충지이자 물류중심도시인 부산에 국제적인 미술전시행사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힘을 모았다. 이번 부산국제화랑미술제는 기존 화이트 큐브식의 전시가 아닌 호텔룸을 이용해 생활 속 미술전시이다.
국내·외 79개소 갤러리 참여해
다가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화랑미술제에는 부산지역 갤러리 이듬, 갤러리 포 등 20개소, 서울 15개소, 대구 10개소, 그 외 국내 7개소 그리고 국외 3개소 등 79개소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6월 7일 오후 5시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이다.
2012년 부산 국제화랑미술제 강금주 BAMA운영위원은 “부산과 같은 항구 도시는 미술제를 개최하기 유리하고 지역적인 아름다움과 미술이 만나기 더없이 좋은 도시이다”라고 한다. 부산지역이 지역성에 함몰되지 않고 지역미술의 독창성과 특수성을 살려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이 이번 부산국제화랑미술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중국미술특별전 기획
이번 미술제의 전시주제는 ‘만남·출발’이다. 어려운 미술계의 상황에서도 화랑인의 사명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의 취지이기도 하다.
국내 참여 화랑들의 다양한 국내 현대미술작품 발표와 함께 현대미술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 미술인들과 타지역, 국외 미술인들과의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중국미술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동북아의 교통, 물류 중심지인 부산은 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이런 시점에 중국미술문화를 제대로 만나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일반 시민, 생활 속 미술전시에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의 독창적인 전시 방법이 시선을 끈다. 일반적인 화이트 큐브 전시와 달리 호텔의 방 속으로 작품을 옮겨 아주 감각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술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도 대규모의 생활 속 미술전시를 한 번 보고 나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침대 옆에 어울리는 그림, 소파 옆에 어울리는 그림, 또는 새로운 반전을 연출하는 공간 속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니 흥미롭다.
부산화랑협회는 제1회 부산국제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지역미술계의 양적, 질적 성장의 초석을 세우고자 한다. 해를 거듭해 더욱 국제적인 미술제로 성장시켜 부산의 문화·관광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부산을 또 다른 단계의 예술 도시로 성장시키길 희망한다.
이번 부산국제화랑미술제는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의 구심점이 되면서 부산지역미술의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고 있다.
이번 미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하는 부산화랑협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그 빛을 보리라 믿는다. 그리고 부산시민들이 우리 지역문화의 새로운 장에 많이 참여하여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 더욱 아름다운 부산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화랑협회 회원들에게 갈채를 보낸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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