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소파를 천갈이 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파는 사용한지 4~5년이 지나면 처음 구입했을 때의 깨끗한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무조건 새것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소파는 골격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믿을만한 업체를 통해 천갈이를 하면 새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천갈이의 가장 큰 장점은 구입하는 비용의 절반 값에 새것과 같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집안 분위기에 따라 주부가 마음대로 컬러와 소재를 고를 수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파가 아무리 다양하더라도 내 맘대로 천을 선택해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소파 제작과 천갈이 경력 30여년의 대신소파 길홍구 사장은 “소파가 오래되거나 유행에 어울리지 않아 천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파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소파 천갈이의 장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등받이 쿠션이나 방석 팔걸이 부분을 세탁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지퍼로 제작하거나, 때가 많이 타는 부분만 별도의 진한색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잡지나 가구점에 전시된 소파의 모델을 제시하며 주문하는 센스 있는 주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런 경우 대개 수입 천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단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며 집안의 분위기에 맞추거나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색상을 정할 수도 있다.
031-919-373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