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이면 공원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전거를 끌고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동네와 공원을 오가는 자전거족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매연 가득한 도심이 아닌 탁 트인 바닷길을 달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서구 아라뱃길과 연수구 송도 바닷길에서 열리는 자전거 축제를 소개한다.
아라뱃길을 달리다 :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
오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자 ‘자전거의 날’이다.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제4회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이 인천 서구 아라뱃길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열린다. ‘자전거로 하나 되는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2일 오전 10시 개막식이 열린다.
아라뱃길은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출발점이다. 개막식 후에는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약 18㎞ 구간의 아라 자전거 길을 퍼레이드 할 예정이다.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아라빛섬에부터 매화동산, 김포터미널까지 이르는 아라 자전거 길은 강과 나무와 꽃으로 어우러진 최상의 코스다. 특히, 경사가 적어 초보자도 충분히 즐기며 탈 수 있다. 자전거 퍼레이드에 참가하려면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인천시립무용단 공연과 이색자전거 퍼레이드, 클래식자전거 전시회, 자전거 그림?사진 전시회가 진행된다. 특히, 200여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가족 나들이도 즐기고 알뜰 장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문의 : 440-3782
송도 빌딩숲과 바다를 달리다 :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오는 5월 12일 9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앞 행사장에서 ‘제1회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크게 인천송도랠리와 연수자전거 퍼레이드,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인천송도랠리는 빌딩숲과 바닷길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40Km 구간에서 로드레이스로 진행된다. 사이클, MTB, 미니벨로 3개 부문, 남녀·연령별 8종목으로 나눠 진행하며, 선착순 1천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폴로 티셔츠와 중식, 기록용 칩, 행운권 등을 제공한다.
약 15Km를 달리는 연수자전거 퍼레이드는 선착순 2천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없다. 단,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다. 또 5~7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는 어린이 500명, 학부모 500명이 대상이며, 무료로 진행한다. 접수는 4월 2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www.incheonrally.com/)를 통해 받는다. 한편 스핀사이클, 익스트림 바이크 쇼, 이색 자전거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 872-9000 / 427-5434
만약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연수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자전거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자전거 교육은 총 4기수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도로교통법을 비롯, 자전거 구조와 자전거 응급 처치법 등 이론 교육과 자전거 타기 기초실습, 자전거 도로 주행 실습 등의 과정으로 2주(10일차)에 걸쳐 매일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자전거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건설방재과 토목팀(810-7404)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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