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에서 만든 유아 영재성 계발 프로그램-와이키즈

뇌세포 폭발 성장기, 유아기를 놓치지 마세요.

-언어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수학·과학 전문 영재 프로그램

지역내일 2012-04-09

버섯을 열심히 찢어가며 모양을 관찰하는 유민영군(6세, 중계동)의 표정은 자못 진지하다. “선생님, 아무리 잘라 봐도 야채 같은데 버섯이 어떻게 균이에요? 균은 병균처럼 눈으로 잘 보이지 않잖아요?” 곧 선생님의 답변이 이어진다. “균 중에서 버섯은 눈으로 볼 수 있게 자란단다. 신기하지? 그래서 버섯은….” 도저히 어린 유아 과학수업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질문과 답변. 바로 와이즈만이 개발한 4~7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영재성계발프로그램 ‘와이키즈’에서 실제 벌어지는 수업광경이다. 서초, 목동에 이어 최근 문을 연 와이키즈 노원센터는 이미 수업효과를 경험해 먼 곳까지 아이와 함께 찾아가 수업을 받던 학부모와 소문을 듣고 가까운 곳에 생기기만을 기다렸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수학은 뿌리, 과학은 꽃 4세부터 스팀교육
수학, 과학적 기반의 사고는 호기심과 통합적 사고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학, 과학을 잘 하는 아이들이 창의적이면서도 논리적이다. 거기에 자신의 생각이나 결과물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예이다. 바로 와이키즈의 교육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와이키즈의 교육 초점은 언어 사고력을 기반으로 수학, 과학적 기반의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스팀교육’이기도 하다. 와이키즈 노원센터 오복환 원장은 “언어 폭발기의 유아들이 언어사고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수학적, 과학적 개념과 어휘를 익힌다면 수학적 과학적 지식과 어휘도 풍부해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탐구하는 태도까지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언어사고력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학습영역만 강조한다면 영재성 계발의 학습 목표인 인지적, 창의적, 정의적 능력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와이키즈는 구성주의에 기초한 수학체험활동과 과학실험활동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또래 집단 또는 교사와의 상호 작용이 활발하면서도 스스로 조화롭게 생각할 수 있는 힘과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다. 와이키즈의 이런 수업방식은 바로 ‘유아는 모두 영재’라는 생각에서 기초한다. 오 원장은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며, 사고방식이 자유로운 유아와 영재의 특성은 비슷하기 때문에 유아기의 영재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와이키즈 수업에서 이뤄지는 개방형 발문은 유아의 창의성을 열어주고 정확한 수학적, 과학적 개념까지 형성해주어 초등학습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입체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수업

와이키즈의 수업은 입체적이면서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진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주인공 도노도노가 이끄는 영재마을에서 수학친구 마떼, 언어친구 링구, 과학친구 쉬엔이 이끄는 영상교재는 무서운 속도로 아이들의 흥미를 빨아들인다. 또한 각 캐릭터로 이뤄진 교실은 각각의 수업교재와 교구, 다양한 실험활동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교구들로 가득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이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터치스크린과 전자 칠판이다. 이 최첨단 기기는 아이들이 실험으로 미처 다루지 못한 실물관찰이나 직접관찰 등에 플래시 카드나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을 보며 활용할 때 쓰이는 인기 만점 아이템이다. 아이들이 진짜 과학자 혹은 수학자가 된 것 마냥 흰 가운을 입고 그 날 주제에 맞춰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새 수업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그래서인지 매일 와이키즈에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오 원장은 귀띔한다. 와이키즈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를 둔 학부모 이경애씨(35세, 상계동)는 “아이교육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다 와이키즈를 알게 됐어요. 아이가 눈으로만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실험을 해서인지 수학, 과학용어도 정확하게 알더라고요.  창의성은 물론이고 자신이 궁금한 건 뭐든지 탐구하고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내려고 하는 적극성도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와이키즈의 수업, 90분 중 10분을 할애하는 부모 브리핑 시간도 주목할 만하다. 수업이 아이와 교사에서 그치지 않고 부모 브리핑을 통해 수업시간에 어떤 수업이 이뤄졌는지, 아이는 어떻게 반응했는지, 집에 가서 연계할 교육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자연친화적 환경까지
와이키즈 노원센터의 또 다른 장점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이다. 여느 학원처럼 밀폐된 공간이 아닌 도심 속의 전원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다. 하얀 뾰족지붕의 집을 찾아 아이와 손잡고 계단을 하나씩 오르는 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파라솔과 야외용 탁자들이 있는 테라스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오 원장은 “앞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테라스에 꽃도 심고, 토마토, 오이 등도 심으려고 해요. 유치원과 학원 등 네모나고 딱딱한 공간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와이키즈에 와서라도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또한 부모님도 아이들 수업을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지요”라고 말하면서 “화초도 거름이 좋으면 꽃과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것처럼 어릴 때 특히 유아기 때 주는 거름은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모든 것에 때가 있듯 뇌세포 폭발 성장기인 유아기에 창의력과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밑거름을 잘 다져주면 부모와 사회가 바라는 아이로 성장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와이키즈 노원센터 938-0123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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