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에서는 ‘2012 대전 진로직업교육 체험 페스티벌’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제4회 커리어 포트폴리오대회’ ‘제14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연합작품전시회’ ‘제9회 정보·기술 창의력 경연대회’ ‘제8회 청소년 창업축제’ 등이 함께 열린다. 행사기간 중 ‘진로교육 홍보관’을 운영하는데 중학교 2, 3학년 학생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활동 우수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시를 한다. 각 학교에서는 이달 말까지 다섯 작품을 선정해 시교육청 교원학생지원과에 제출해야한다.
마이커리어, 주도적 진로개발 돕는 프로그램
대전 유성구 노은중학교에 다니는 유진아(2학년)양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대전 진로진학 페스티벌에 참여할 포트폴리오 준비에 푹 빠져있다. 유진아양은 “제 꿈은 다큐멘터리 PD가 되는 거예요”라며 “진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제 미래에 대해 계획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는 ‘커리어넷’의 마이커리어(My Career) 프로그램 9차시 내용을 꼼꼼히 작성해 출력하고, 그 내용과 관련한 개인 자료들을 클리어파일(A4용지 20쪽)에 정리해서 제출하면 된다.
마이커리어는 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개발과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커리어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모습, 희망 직업, 진로탐색활동 및 성취 등을 기록해 저장할 수 있다.
시교육청의 커리어 포트폴리오 대회는 올해로 4회째이며, 작품전시는 진로직업교육 체험 페스티벌 기간 중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한다. 이밖에도 진로교육 우수자료 전시, 진로교육 우수교, 유관기관 및 단체 홍보부스를 진로교육 홍보관에 운영한다.
창업 경험과 교육을 통해 미래 CEO 육성
‘청소년 창업축제’를 총괄 담당하는 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대전지역 청소년 비즈쿨 연합회장) 교사는 “창업교육은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4~5명이 팀을 구성해 창업 아이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기르고 글쓰기와 프리젠테이션 기법 등을 배워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창의적체험활동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창업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전국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는 3곳뿐이다. 창업교육은 체험하고 느껴보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
5월 8일에는 ‘창업아이템발표경진대회’가 있고, 9일에는 ‘창업특강’ ‘창업체험’ 등과 대전지역 비즈쿨 협의회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 창업부스가 운영되며 창업 아이템 전시 및 판매도 한다. 창업부스는 중소기업청 비즈쿨 지정학교 및 시교육청 비즈쿨 지정학교에서 참여하는데 동아마이스터고, 경덕공고, 대전교촌초, 대전송림초, 지족중과 기타 학교기업 등이다.
김 교사는 “비즈쿨은 창의적체험활동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종합예술 같은 것인데 교육적으로 제도화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비즈쿨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인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체험활동의 기회로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