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땐 어학연수 대신 배낭여행.

안전하고 깨끗한 싱가포르로...

지역내일 2012-04-30

 


 


곡성중학교 1학년 보승이와 곡성초등학교 4학년 동생 민성이는 올 여름방학에 싱가포르로 배낭여행을 간다. 엄마 김재숙씨(42)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해외배낭여행을 내 대신 아이들을 보내기로했다”며 벌써부터 영어공부를 하는걸 보니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해외배낭여행이 인기다.


굿모닝여행사가 올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레츠고싱가폴이 그것.


6일간의 싱가포르 배낭여행 상품으로 대상은 초등 4학년부터 고1 까지이지만 대학 초년생들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세 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여행일정표를 만들고 싱가포르 지리를 익힌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활용할 여행영어는 원어민선생님으로부터 배울 예정이다. 출발전부터 이미 배낭여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공항 수속에서부터 비행기 탑승, 입국하기, 대중교통으로 숙소까지 이동하여 첵크인은 물론 관광지 입장권을 사고 밥도 사먹는 이 모든 일정을 아이들 혼자서 진행한다. 안전을 위해 인솔자가 동행하지만 여행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첫날은 인솔자와 함께 지하철노선과 시내 지리 익히기 등 현지적응 훈련을 한 뒤 자신감이 생기면 2~4명씩 조를 이루고 좀 더 자신이 있는 참가자는 여행일정표와 지도를 들고 혼자서 다니기도 한다.


매일 여행일정 외에도 현지인과 사진찍기, 마트에서 물건 사오기 등 개별 미션이 주어진다. 최대한 많이 영어로 말해보고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하도록 하는 장치들이다. 저녁에는 한자리에 모여 못해본 영어표현을 찾아보고 여행일지도 작성하면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친구와 싱가포르 배낭여행을 다녀온 김승환군은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됐는데 막상 가보니까 재미도 있었다. 다음번에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고싶다”고 말한다.


 


굿모닝여행사의 배선애대표는 “보모님들은 불안해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굉장히 독립심이 강해지고 돈 아까워 할 줄도 압니다. 같은 동양권이라 그런지 영어 말문도 쉽게 터집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은 자신감도 커지고 많이 성장해서 돌아온다”고 자신한다.


 


아이 혼자 보내는 여행인 만큼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다.


5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던 것은 오랜 노하우에 기초한 사전교육, 현지적응을 잘하는 아이들, 그리고 싱가포르의 안전한 치안,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진 덕분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 심지어 변기의 물을 내리지 않아도 벌금이 부과된다. 게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하고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연계가 잘 돼 있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밥값도 싸서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이래서 싱가포르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국민의 75%가 화교지만 공용어는 중국어가 아닌 영어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영어가 통하고 그 덕분에 싱가포르는 꽤나 인기있는 어학연수지로도 아려져 있다.


 


레츠고 싱가폴 상품은 왕복항공권과 숙소 아침식사 여행자보험 오리엔테이션 등을 포함하여 1,399,000원.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식사 입장료 교통비는 개인이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20만~2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출발 전에 싱가폴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문의 굿모닝투어 062-383-8006(배선애)


다음카페 검색 레츠고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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