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년고등학교(교장 이상수)는 지난 4월 20일부터 1박 2일간, 학생들과 담임교사의 ‘사제동행 희망캠프’를 열었다.
사제동행 1박2일 희망캠프에 참여했던 박 모 군은 “선생님과 함께한 조별 게임이 재미있었고, 선생님과 솔직한 얘기를 나눈 시간이 좋았다.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캠프는 학생들과의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교사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캠프에는 1학년 학생 24명과 오인숙 1학년부장, 담임교사 6명 등이 참가했으며 계룡산 동학사의 한 펜션에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조별활동과 레크리에이션, 담임교사와의 대화, 식사 만들기, 계룡산 등반 등으로 운영했다. 조별활동에서는 ‘학교생활과 나’ ‘미래 비전 꾸며보기’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레크리에이션은 협동심을 발휘하는 다양한 조별게임과 사제 간 족구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캠프 프로그램을 계획한 오 교사는 “이번 사제동행 희망캠프는 입학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담임교사와 하룻밤을 보내며 교실에서 나누지 못했던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만년고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이와 같은 캠프를 열 계획이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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