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산성터널이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간다.
산성터널은 포스코건설 등 13개 업체가 공동출자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ㆍ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설한다. 민간사업자는 터널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대신 30년간 터널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통행료 징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산성터널은 총 연장 5.62㎞, 왕복 4차로로 건설한다. 터널 4.87㎞, 지하차도 등 0.75㎞, 영업소 1곳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1천943억원 규모. 이중 민간사업비는 1천517억원, 국·시비 재정지원금은 426억원이다. 재정지원금은 건설보조금 224억원, 보상비 202억원 등이다. 최종 통행료는 개통 때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협약에서 교통수요 저하에 따른 운영수입보장(MRG)을 규정하지 않아 재정부담을 현저히 줄였다.
부산시는 산성터널 교통영향 분석과 환경영향평가 검토에 이어 9월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0월 착공, 2017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문의 : 도로계획담당관실(888-3862)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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