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즈 교육기고

왜 유아 때부터 영재성 계발을 해야 할까?

지역내일 2012-04-25
글 : 와이키즈평촌센터 김미영 원장 031-388-3886

인간의 여러 발달 과업들은 가장 적절하게 획득되는 최적의 시기가 있다.
이를 ‘결정적 시기’라고 하며 이 시기를 맞추어서 풍부한 교육적 자극을 다양하게 받도록 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달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적기성이다. 또한 어릴 때의 발달이 나중의 모든 발달의 기초가 된다. 유아기 때 공부하는 습관과 책상에 앉는 인내를 학습하고 배운 유아는 이러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에 비해 뛰어난 학습효과를 보인다. 이뿐 아니라 유아기의 교육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인간의 성장·발달에 있어 전(前)단계의 발달에 결손이 생기면, 이 결손은 다음 단계의 발달에 계속적으로 누적되어 점점 발달장애가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특정한 발달과업 획득의 최적기를 놓치면 그 후에 보완이나 교정이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유아 때부터 잠재된 영재성을 계발하는 데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또한, 만3세부터 만6세이전의 유아시기에는 좌뇌와 우뇌의 정보가 서서히 장기 기억으로  통합되는 시기이므로 양질의 다량정보를 교육하는 것은 아이의 뇌 발달을 도울 수 있다. 

그럼 영재성에도 발달 패턴이 있을까? ‘일취월장형’은 어렸을 때부터 발달 시기와 물리적 환경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유아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주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유형이다. ‘대기만성형’은 유아기에는 비록 그 재능이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더 깊이 파고들면서 그 재능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경우이다. ‘사라진 신동형’은 유아기에는 재능이 빛을 발하다가 지속적인 자극 즉, 교육이 공급되지 않을 때  그 재능이 묻히게 되는 유형이다. 이와 같은 유형이 우리 주변에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부모들은 어릴 때 자신의 자녀에 대해 모두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유아기에 그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적절한 교육적 자극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묻혀 있는’ 보석형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묻힌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를 가진 부모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자극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유아는 잠재된 영재이다. 유아기에 충분한 교육적 자극을 주어 아이의 호기심과 가능성을 채워주므로 잠재된 영재성을 계발할 수 있다. 

유아의 인지적, 창의적 정의적 영역이 균형이 있게 발달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영재성을 키워주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지금 해주는 것이 맞는지, 초등학교에 가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엄마들에게 유아의 황금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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