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총선, 여 야 무소속 치열한 3파전

지역내일 2012-03-29
선거초반 후보자간 날선 공방전
 
4.11 거제총선이 3자간 박빙의 대결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간 날선 공방전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진후보측은 현수막과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측을 국회의원 한명 없는 유명무실 ''꼬마정당''이라고 비꼬았다. 또 무소속 김한표 후보에게는 ''구시대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한주후보측은 "집권여당 후보가 얼마나 조급하고 답답했으면 조악한 말들을 만들어내 유권자들의 동정을 얻으려 했을까, 덩치만 크지 실속이 없는 새누리당이야말로 유명무실한 정당이라는 증거가 아니겠는가?"라고 되받았다.
김한표 후보측도 "만약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인물을 모두 구시대의 인물로 인식하고 있다면, 이는 예전의 ‘노인 폄하 발언’에 버금가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응수했다.
진후보측은 김한표 후보에 대해 ''왜 후보님이 구시대의 인물인지 정말 모르십니까?''라는 논평을 통해 ''뇌물수수죄와 선거법위반사건을 들췄다. 또 5년간 총세금납부실적 250만원 정도는 1인당 국민 평균 납세액의 10%에도 못미친다며 땀흘리지 않고 사는 구시대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특히 ''비리전력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저희 새누리당 입당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한표 후보측의 역공도 이어졌다.
김후보측은 27일 진성진 후보의 재산내역과 관련 논평에서 "진후보는 총2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3억3000만원에 이르는 3개의 골프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며 ''서민 변호사''임을 강조한 것을 꼬집고 서민이라는 수식어를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이번 선거는 ‘진짜 서민 김한표’와 ‘부자 변호사 진성진’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네거티브 공방전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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