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와 월남쌈의 담백한 로맨스’ 들어보실래요?
활동량이 많아지고 쉽게 지치는 봄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선한 야채를 통한 섬유질과 비타민 그리고 육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가 어느 때 보다도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입맛 잃기 쉬운 요즘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면 최고의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샤브샤브는 어떨까? 풍성한 야채와 고기 그리고 속 풀리는 맛있는 육수가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야채가 신선한 집’이라는 뜻을 가진 채선당의 서현점을 소개한다.
다 똑같아 보여도 서현점이 다른 이유는 주인장의 마인드
똑같은 음식을 팔아도 주인의 됨됨이는 손님들의 마음을 끄는 커다란 자석이 되곤 한다. 채선당 서현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의 정준영 대표는 젊은 패기로 싹싹하고 친절함을 무기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물론 철저한 직원 교육은 기본이다. 그래서인지 항상 정돈되어 보이면서도 생기가 있는 식당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워낙 주변에 식당들이 많아 저희는 정말 눈에 띄지 않죠. 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노력하니 손님들이 알아주시더라고요.” 웃으며 말하는 정 대표는 얼마 전 ‘불리한 입지조건에서 성공한 사례’로 방송에 출연했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선당 분당점은 환하고 넓은 경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넓은 홀에 커다란 통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도 따뜻하고, 홀의 가운데에는 자작나무를 두어 훨씬 아늑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요즘 부쩍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월남쌈 샤브샤브.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동시에 맛 볼 수 있고, 월남쌈이 쌀로 만들어진 음식이라 웰빙족들의 마음을 끈다.
이곳을 방문한 주부 김숙영(42)씨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어 고기를 먹으면서 드는 그 찜찜함이 줄어들고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을 매력으로 꼽았다.
샤브샤브 육수에 푸짐한 야채, 그리고 고기가 함께 제공되는데 다른 월남쌈 전문점에 비해 쌈 야채의 양이 많고, 샤브 야채의 양은 적은 편.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친환경 야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푸짐하면서 그 신선함도 남다르다. 큼직한 배추, 쌈 등 야채를 먼저 넣고 익힌 후에 쌀피(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익힌 야채 샤브샤브 고기를 얹고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된장, 피쉬,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서현점에서는 이곳만의 특제 소스와 육수로 남다른 맛을 내고 있다. 의정부 본점에서 근무하던 주방장의 노하우로 깊은 육수 맛을 낸다. 본사에서 육수를 개발하던 절대미각이 제대로 발휘된 듯하다.
월남쌈 하나 만들어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데 생야채와 익힌 야채가 어우러져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월남쌈 만드는 재미와 샤브샤브 맛에 빠져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다. 남은 육수로 국수와 고소한 죽까지 끓여 먹으니 정말 배가 불러온다. 점심특선 월남쌈 샤브는 9500원, 스페셜 쇠고기 샤브샤브는 1만3000원이다.
의정부 본점의 주방장이 직접 우려내는 깊은 육수
특히 서현점은 버스 지하철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대형 백화점, 마트, 서점 등이 밀집해 있어 낮에는 쇼핑을 하러나온 주부들의 발걸음과 주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서현점은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얻어 2010년 베스트매장으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정 대표는 “채선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가정의 달맞이 행복가득 빅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채선당을 방문하고 방문후기를 남기거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우수자를 선정하여 동남아 여행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문의 031-702-365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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