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벨기에 플라스 극장과 아시아예술가들을 합류시켜 음악과 연극, 인형이 접목된 총체극인 ‘병사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20세기 천재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의 곡으로 1918년 스위스에서 초연된 음악극. 돈과 권력이라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 악마의 올가미에 걸려 불행의 길로 들어서는 병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삶이 가진 단순하고 소박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현대인의 어리석음이 묻어나고 있다.
병사가 자신의 양심과 유혹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체조각가로 불리는 최수앙 디자이너의 인형을 사용한다. 이는 마치 샴쌍둥이처럼 매우 유기적으로 배우와 조정자의 몸과 함께 움직이며, 극의 중심에서 기형적 자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또한 극 전체를 동화형식으로 취해 한국배우가 내레이션을 하고 연기와 춤으로 가족관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음악극 ‘병사이야기’의 음악적 특징인 탱고, 래그타임, 왈츠, 행진곡 등은 음악이 갖는 다양성을 느끼게 해 준다. 관객들에게 자유롭고 환상적인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일시 5월5~6일 오후3시
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문의 031-481-4022
권성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