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도서관까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안하게 마음껏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운대 반여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고 수거하는 ''행복 책가방'' 도서 택배 서비스를 펼친다.
반여도서관은 행복 책가방 도서 택배 서비스를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운대 거주 지체장애인(1·2급)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반여도서관으로 전화하면 직원이 집을 방문해 가입 신청서 작성까지 친절하게 도와준다.
장애인이 전화로 희망하는 책을 신청하거나, 도서관 추천도서를 직원이 직접 집까지 찾아가 배달하고 수거해 준다. 책은 1인당 5권까지 15일 동안 빌릴 수 있다. 반여도서관은 앞으로 행복 책가방 서비스를 이용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기나 독후감을 모집해 ''글 모음집''에 수록하고 책을 많이 읽은 독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 : 반여도서관(749-5731)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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