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성형으로 연예인 미소 부럽지 않게 변신
젊은 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관심 많아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웃을 때 하얗고 고른 치아를 드러내면서 반달 미소를 지으며 매력적으로 웃는다. 그 밝고 환한 미소는 상대방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그때 드러난 하얗고 예쁜 치아는 전체적인 인상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웃을 때 연예인들처럼 치아를 반쯤 보이며 살짝 웃는 모습을 따라해 보곤 한다. 하지만 덧니나 돌출된 이 등 반듯한 치아를 가지지 못한 이들은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것이 난감하기만 하다. 외모의 핸디캡으로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고민을 가진 이들이 요즘은 치아 성형을 통해 밝은 웃음을 되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니성형으로 취업 자신감 찾은 A씨
취업 준비생인 A씨는 얼마 전 고심 끝에 앞니성형을 했다. 많이 망설이다 어려운 결정 끝에 선택한 성형이었는데 결과는 나름 대만족이다. 왜냐하면 이전보다 훨씬 밝게 자주 웃을 수 있고, 위축된 자신감마저 찾았기 때문이다. 앞니성형 전 A씨의 치아는 변색된 듯 누랬으며 웃을 때 드러나는 앞니도 약간 삐뚤어져 있었다. 하지만,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서 치아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스튜어디스 지망생이라는 것.
어느 날 취업을 걱정하며 만난 선배가 치아교정을 권했다. 환한 미소가 중요한 스튜어디스에게 고르지 못한 치아가 면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그녀는 취업을 위해 고심 끝에 앞니성형을 했고, 주변에서 인상이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말해 매우 흡족하다고 한다.
심미적으로 중요한 앞니엔 올 세라믹
최근 A씨처럼 얼굴 성형만큼이나 치아성형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모가 우리 사회의 경쟁력으로 여겨지다 보니 전체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치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 치아성형은 말 그대로 치아를 성형하는 치료를 말한다.
삼성역에 있는 심미치과 전문 하나로치과 박형래 원장은 “치아의 모양, 색상, 배열, 각도 등을 조절하면 보다 아름답고 가지런하고 깨끗한 치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치아성형은 미적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는 치료법이다”라고 한다. 또 “예전에는 20대 젊은 여성이 예뻐지기 위한 수단으로 앞니성형을 많이 선호했다면 요즘은 중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도 심미적 목적으로 상담이나 시술 횟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앞니성형에는 라미네이트와 올 세라믹 등의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치아 크기가 기형적으로 작거나 큰 경우, 앞니가 겹치거나 치아 사이에 틈이 있는 등 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 한두 개 앞니만 돌출되거나 회전되어 비뚤어진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성형을 추천한다. 라미네이트 성형은 예쁜 치아를 위해 치아 위에 도자기판을 부착하는 심미성형을 말한다. 치아의 삭제가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보철물의 파절이 잘 되고 치아 모양을 재형성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앞니가 파절이나 충치, 염증 등으로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덧니, 불규칙한 치열, 돌출된 앞니 등 치아배열이나 치아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등은 올 세라믹 심미성형이 적합하다. 기존 보철물은 시간이 지나면 잇몸색이 변하기도 하는데 올 세라믹은 변하는 현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 특히 올 세라믹은 투명도가 높고 자연스러워 심미적으로 중요한 앞니에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부담 적은 스타일비니어도 각광
치아성형은 치아교정과 달리 어느 정도의 치아삭제는 불가피하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치아를 삭제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낸다.
박 원장은 “실제로 한번 삭제된 치아는 회복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이런 경우 미백이나 앞니성형을 위해 기존의 라미네이트보다 치아 삭제가 거의 없는 스타일비니어를 추천하고 있는데 환자들의 반응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한다.
스타일비니어는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치아미백을 위해 치아삭제를 하지 않고-삭제를 한다 해도 0.2밀리미터 정도-인공 손톱 붙이듯이 치아에 붙이는 심미보철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 부담이 적고 바쁜 사회생활에 맞춰 빠른 성형효과와 치료 후에 재발 및 치아가 약해지는 단점 등을 보완한 것이 큰 장점이다.
얼굴성형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듯이 치아성형 또한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박 원장은 “아무래도 인공물을 부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10~20년 사이에 보철물을 교체하는 문제나 아니면 과도하게 힘을 주어서 보철물이 탈락하는 일들이 가끔 발생한다”며 “치아성형 후에는 음식물을 앞니로 깨물어 먹는 것은 피해야 하며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해 부드러운 칫솔 외에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하나로치과 박형래 원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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