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19대 국회의원선거

7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4석, 민주통합당 3석

지역내일 2012-04-18 (수정 2012-04-18 오전 8:52:34)

지난 11일 19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졌다. 지역구의원 246명, 비례대표의원 54명 등 총 30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에 2석이 많은 152석(지역127,비례25)을 차지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지역106,비례21)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이 13석(지역7,비례6)을, 자유선진당이 5석(지역3,비례2), 무소속이 3석을 차지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모두 140석을 차지한 셈이다.


 한편 4·11 총선 전국투표율은 54.3%를 기록했다. 전체 총선거인수 4020만5055명 중 투표자수는 2181만5420명이다. 서울의 평균 투표율은 55.5%로 전국투표율보다 1.2% 높았다.
 서울 송파·강동·광진 3개 구 총선결과 7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은 4석, 민주통합당은 3석을 차지했다. 송파구에서는 갑·을·병 모든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광진구 2개 지역구에서는 모두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동구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석씩 나눠 가졌다.

송파구 전체 투표율은 57.3%를 기록해 3개 구 중 최고로 높았다. 강동구는 54.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광진구의 투표율은 55.4%였다.


송파, 새누리당 3개 지역 모두 차지
송파갑에서는 박인숙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통합당 박성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율 57.7%(9만7782표)를 기록한 송파갑에서 박 후보는 5만1306표(52.8%)를 얻어 4만2604표(43.8%)에 머문 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이 첫 국회 입성인 박 후보는 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센터장 경력의 의료인 출신이다
 19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송파을(투표율 57.3%,10만457표)에서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가 접전 끝에 민주통합당 천정배 후보에 승리했다. 유 후보는 4만9929표(49.9%)를 얻어 4만6010표(46.0%)에 그친 천 후보를 3919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유 당선자는 3개 방송사 출구조사는 물론 개표초반부터 줄곧 천 후보에 뒤졌으나, 개표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격차를 줄인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유 당선자는 18대(비례대표)에 이어 재선이다. 유 당선자의 부친은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5선의 고 유치송 전 의원이다.
 송파병 개표 결과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가 5만9664표(51.4%)를 얻어 5824표차로 5만3840표(46.4%)를 얻은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성했다. 김 당선자는 18대 국회에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의원배지를 달았다. 이곳 송파병의 투표율은 57.0% (11만6226표)를 기록했다.

동을, 지역서 가장 낮은 투표율 보여
이번 선거에서 강동구 2개 지역구에서 강동갑에는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가 강동을에는 민주통합당 심재권 후보가 당선됐다.
 투표율 56.4%(12만2972표)를 기록한 강동갑에서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는 6만2489표(51.2%)를 얻어 5만7909표(47.5%)를 획득한 민주통합당 이부영 후보를 4580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3선을 기록했고 열린우리당 의장까지 지낸 중진이다. 일부 언론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꺾었다는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이다. 신 당선자는 강동구에서 민선 3ㆍ4기 구청장을 지낼 당시에 지역개발에 앞장섰던 이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동을은 53.0%(9만5868표)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민주통합당 심재권 후보는 5만1451표(54.2%)를 얻어 새누리당 정옥임 후보(45.8%,4만3537표)를 7914표 차로 이겼다. 심 당선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에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광진갑·광진을, 민주통합당 승리
광진갑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는 4만4334표(52.1%)를 얻어 3만7902표(44.65)에 그친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차는 6432표다. 광진갑 투표율은 56.8%(8만5541표)를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15ㆍ16ㆍ17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광진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추미애 후보도 마침내 4선 도전에 성공했다. 투표율 54.0%(8만3820표)를 기록한 광진을에서 추 후보(55.2%,4만5980표)는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39.0%,3만2456표)를 1만3524표 차로 크게 이겨 당선됐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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