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케이 칼럼

팔자 편한 여자가 되라!

지역내일 2012-03-21

글 : 웅진리엔케이 상동점 조계운 국장
문의 : 032-326-0347


내가 Re:NK 초보시절 같이 일을 시작했던 동료나 가까운 직장선배들 또는 아주 오래된 베테랑들도 일을 어려워하며 그만 두는 상황을 많이 목격했다. 난 이런 일이 단순히 힘이 든다고 그만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육체적인 노동강도가 절대 남성들에 비해 낮지도 않을 뿐더러 각종 스트레스가 정신적으로 그들의 의지를 무너뜨린 것이 분명하다. 바로 보육과 가사에 대한 무한책임이 그녀들을 뒤웅박 신세로 전락시킨 것이다.
 
 대부분 여성들은 가사의 연장선상에서 일들을 하고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 등이 여성이 해야 하는 일로 통념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처럼 여성들의 영역은 그만큼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관념속에 여성은 언제든지 가정으로 복귀하여 가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강제받고 있다. 여성이 일을 쉽게 그만 두는 것은 돌아가야할 가정과 아이를 보육해야할 의무에 삶을 옭아 매고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하기 때문이다. 결국 슈퍼우먼이 되려다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이다.


난 여성들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팔자 편한 여자가 되라! 먼저 남편을 활용하라. 남편은 내가 일을 잘하기 위한 동반자며 가정은 거친 사회생활에 지친 나에게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안식처로써 자리매김해야 한다. 가사는 남편과 분담하여 자신의 일에 조언자와 협력자로서 떳떳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 후에 여성들은 자기 자신을 귀족으로 대접하며 외모를 가꿀 것을 주장한다. 자기 자신을 귀족처럼 대접하지 않으면 남에게서도 그러한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가꾸지 못하는 것은 인생을 가꾸는 일에 소홀하다고 볼 수 있다. 돈도 많이 벌어야 한다. 자신을 가꾸고 대접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일을 열심히 하되 고생스럽고 험하게 하지 말라. 그리고 훌륭한 사람을 만나라. 속된 말로 좋은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곧 나 자신을 나타내고, 만나는 사람들을 달리 하면 또다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자신이 팔자 편한 여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왕성한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직장내 분위기와 비젼공유이다. 조직문화에 약한 여성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국장으로서 가장 신경이 가는 부분이다. 비젼을 공유하며 동료애로 뭉쳐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 나갈 때 더욱 더 자신은 빛을 발할 것이다. 모르면 절대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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