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의 ‘전하의 봄’

실존적 고뇌의 끝은 어디인가

지역내일 2012-04-16 (수정 2012-04-16 오후 5:07:41)

원로 극작가 신명순 원작 ‘전하’를, 주목받는 젊은 작가 이해성이 동시대의 관점에서 재창작했다. 그리고 대학로에서 젊은 연출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창작공동체 아르케 대표 김승철이 연출을 맡았다. 전하의 봄은 이미 ‘2012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 작품의 기획의도와 대본의 완성도를 검증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전하’는 초연 당시, 변화하려는 자와 변화하지 않으려는 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심도 깊게 그려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었다. 그리고 ‘전하’가 쓰인 지 50주년. 2012년 ‘전하의 봄’은 계유정란과 집현전 학사들의 반란, 단종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500년 전 역사를 빌어 오늘날 현대인들의 실존적 고뇌를 말하고자 한다. 반백년 전 역사적 격변기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연극이다.

 
공연일시 4월20일~26일 평일8시/ 토요일3시,7시/ 일요일4시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70-7869-2089, 010-6483-605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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