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비롯해서 광명·의정부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임시회를 열고 3개 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가 이날까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3개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평준화는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광명 8개 고교, 안산 2개 구역 16개 고교(대부고 제외), 의정부 11개 고교가 내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또한 도교육청이 발표한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 실시된다.
전기학교인 마이스터고는 10월 15일부터, 특성화고는 11월 1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5일 이내에 전형이 종료된다. 전기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형 일정 및 시·도 구분없이 1개교만 지원할 수 있다.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마이스터고를 지원해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에, 전·후기학교 합격 사실이 없는 학생은 후기학교 분할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후기학교인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경우,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2월 17∼21일이며 배정예정자는 2013년 1월 3일 이내, 배정학교는 2013년 2월 8일 이내에 출신 중학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의 경우, 정시모집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2월 17∼21일이며 합격자는 12월 27일 이내에 발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는 모집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는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확대 시행한다. 학교별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 등 외국어 면접·토론, 외국어 동영상 활용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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