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끝이 그다지 차지 않고 어깨에 떨어지는 햇살에 따사로움을 느끼면서 봄이라는 계절이 시작되고 있음을 인지한다. 차디찬 겨울이 물러가는 것은 반가운 일일 것이나 바뀌는 계절만큼 달라지는 환경에 우리 피부는 자극을 받고 손상 받기 쉬워 관심과 보호가 필요해진다.
먼저 봄이 되면 공기가 따뜻하고 건조해져 대기 중에 포함된 수분양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직접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이 소실되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섭취해 체내 수분 함량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환기를 자주 해주고, 젖은 빨래나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대륙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바람에 피부는 먼지에 많이 뒤덮이게 되는데 이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기타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
세안을 할 때는 먼저 미온수로 먼지를 씻어낸 후 반드시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세안을 하고 가볍게 물을 끼얹듯이 여러 번 헹궈주면 된다. 세안을 마친 후에는 얼굴에 남아 있는 수분이 공기 중에 날아가 버리기 전에 스킨케어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봄은 또한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로 장시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성 병변이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고,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특히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라면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하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피부 또한 손상받기 전에 지켜주는 것이 최고의 관리 비법이라 할 수 있다. 평소의 세심한 관심과 작은 수고가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줄 것이다. 또한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깨끗한 피부를 더욱 밝게 해줄 수 있으니 환한 표정으로 봄나들이라도 가보는 것이 어떨까?
이젠의원 이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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