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킨더라임 박지영 원장 (032-229-9952, cafe.naver.com/kinderriem)
2012년 현재 우리나라의 엄마들이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일 것이다. 그 건강한 성장 안에는 그야말로 몸 튼튼하고 총명하게 자라 신체적 성장과 사회적 성장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신생아가 태어나 유아의 시기까지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첫 번째 마음이다. 유아의 시기가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다양한 자극과 경험, 그리고 학습을 시작한다. 그리고 초등, 중등, 고등의 단계를 거쳐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내 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적 성공을 해 평탄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내 아이는 최소 10% 안에 드는 우수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90%안에 들 확률이 높고 그 어머니 또한 10%의 성적으로 공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90%이다. 그래서 많은 어머니들이 더욱 아이들의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는 지도 모르겠다. 일종의 보상심리...
우리나라의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능의 언어(국어)/외국어(영어)/수리(수학)의 중요과목이 시험점수의 75%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상위 10%의 학생들을 변별 해 내며 가장 차이가 나는 과목은 어느 과목일까? 바로 수리이다.
우리도 고등학교 다닐 때 그야말로 수포(수학포기)한 학생이 반 정원의 약 40%정도는 되었었던 것 같다. 지금 2012년도 고3 수업시간을 들여다보면 수학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이 아마 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언.외.수 어느 과목도 단 시일에 정복할 수 있는 과목은 없다. 공부란 것 자체가 단시일에 정복이 된다면 학교에서 12년이란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의 수리는 단순한 수리, 연산, 통계, 도형이 아닌 사고력 수학을 요하는 문제들로 학생들을 변별 해 내며, 그 변화는 이미 초등교과서에도 반영되고 있다. 그리고 이 사고력 수학은 처음 학습을 시작하는 유아단계부터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씩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답을 구하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하고, 여러 가지를 조합해야 한 가지 답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사고를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다. 언어(국어)가 모국어이지만 학문적으로 이해하려면 어려운 과목이다. 다양한 다독은 여러 분야와 시사에 이르기까지 폭을 넓혀 두어야 외국어(영어)와도 연계성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 또한 유아시기부터 다양한 책읽기, 신문읽기 등등의 교육을 통하여 차근 차근 내공을 쌓아두어야 할 것이다.
아이는 어떻케 키우느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가정에서 부모가 해 준다는 것은 어느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게 된다.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사회성, 안전한 보육, 즐거운 원생활, 그리고 사고력 교육일 것이다.
내 아이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교사의 사랑과 배려 속에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최상의 유아교육기관이 아닐까 싶다. 유아기관 선택에 있어서 대부분 기관을 다닐 아이가 아닌, 엄마가 기관을 선택하다 보니 아무래도 엄마의 시선에서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하게 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교육이란 그 시기가 지나면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으로 공을 들여도 그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교육이기도 하다.
7세(만5세) 무상보육이 처음 시작된 올 2012년! 이 시기에 유치원을 다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과연 최상의 유아교육기관을 다니고 있는지, 과연 즐거운 원생활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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