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판 도가니’로 불리는 인애학교 성폭력 피해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인애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특수학교 실태조사 과정에서 김 모양에 대한 성폭력 사실이 드러난 후 3월 7일 현재까지 총 5명이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면접 전수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특수학생 성폭력 예방책을 마련할 것을 충남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윤하영 인애학교학부모회장은 “사건을 묵인하고 피해학생을 비하한 교사가 최근, 인근 다른 학교로 전보발령 났는데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충남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단체대표를 포함한 특수성폭력대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인애학교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면접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현재 가해교사 이 모(48)씨에 대한 공판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재판을 빨리 진행해 정확한 사실규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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