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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수학 전문학원
원장 박강태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대학을 가기위해 쓰이는 가장 비중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좀 더 넓게 생각한다면, 논리적인 판단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이다. 학부모들에겐 후자의 이유는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그럼 수학을 못하면 대학을 못가는 건가? 아니다. 단지 확률적으로 낮을 뿐이다. 1%의 확률이 자신에게 일어난다고 쫓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그럼 어떤 근거로 수학이 대학을 가기위한 가장 비중 있는 과목이라 판단하는가? 바로 변별력이다.
수도권 대학 합격자의 수리, 언어, 외국어의 등급은 1~2등급이지만, 표준점수에서는 수학이 가장 높다. 문과는 덜하지 않을까? 아니다, 오히려 문과의 경우가 더욱 심하다.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그럼 대학을 가기위해서 수학을 공부해야겠는데 만만치 않다. 어렵다. 많은 학부모들이 부모의 욕심에 의해 아이들에게 그릇된 수학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왜 이렇게 선행에 집착하는가? 선행이 일산의 대세라고들 한다. 대부분의 선행했다고 하는 학생에게 테스트지를 주어 풀리게 하면, 제대로 풀지도 못한다. 여지껏 학원에 보내서 배운 건 뭐란 말인가? 시간과 비용 낭비만 한건 아닌가? 공부한 방법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차근히 짚어 봐야 한다. 수학 공부는 언어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강의를 듣기만하고 단순히 암기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반복적인 학습에 의해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린 학생이 얻을 수 있는 등급은 3등급 근처인 것이다. 3등급 이상 학생의 우열은 암기하는 기능으로 구분하는 것은 아니라 사고력의 깊이로 측정한다. 또한 파편화된 개념이 아닌 유기적인 사고력도 중요하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 마치 퍼즐 맞추기 같다. 이러한 능력적인 측면들이 단순히 문제 몇 천 문제만 풀고, 암기하고, 동영상 강의를 듣기만 한다고 만들어 지진 않는다.
자녀들의 수학 성적이 안 좋은 건 필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같은 공부 방법을 계속한다면 결과도 마찬가지 이다. 수학 공부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필자의 15년간 입시 경험으로 볼 때, 해법은 빨리 빨리가 아닌 차근 차근이 하되, 학생 진도에 맞춰 강의를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오답 체크를 성실히 하여 학생의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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