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으로 향하는 축 늘어진 어깨, 피곤한 듯 흐린 눈동자….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공부에 내몰리느라 여유를 모를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꿈과 야무진 포부가 있었다.
저녁 시간 닥터윤영어학원에서 만난 이유진(불당중2) 학생과 김아현(신방중1) 학생은 만나자마자 ‘까르르’ 웃음부터 쏟아냈다. 그 웃음 속에 어리지만은 않은 당찬 계획이 들어 있었다.
-. 영어공부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요
이유진 ? 영어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그때는 공부라기보다 편하게 영어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영어를 가지고 놀았어요.
김아현 ? 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접했어요. 중국에서 4학년 1학기까지 다녔는데 영어를 중국에서 처음 배웠어요.
-. 영어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
이유진 ? 언어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영어를 잘 하면 입시에도 좋으니까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 영어를 좋아해요. 그렇다보니 영어성적이 가장 좋죠. 재미있고 성적까지 좋으니 관심이 더 갈 수밖에요.
김아현 - 영어를 더 잘 하기 위해서 수많은 학원을 다녀봤어요. 1년 사이 학원 3곳을 다녔던 적도 있죠. 중1때 닥터윤영어학원으로 왔는데 입시, 실용영어 모든 걸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 왜 영어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영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요
김아현 ? 물론이에요. 솔직히 교과목 중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지 못할 것도 많지요. 초등 2~3학년 정도 학교 수업이면 사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을 거고요. 하지만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과 소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죠. 또 영어를 잘 하면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잖아요. 미래 목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거죠.
이유진 ? 내가 원하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을 얻을 때 영어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는 영어가 재밌고 굉장히 유쾌했어요. 그런데 점차 수준이 높아지니까 영어가 어렵고 힘들었죠. 실력을 높이고, 주변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슬럼프를 이겨냈어요.
-.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이번 학기 계획은
이유진 ? 작년에 시험을 많이 못 봤어요. 영어시험은 잘 봤는데 다른 과목은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수학 편차가 좀 심해서 골고루 잘 하려고요. 영어는 따로 시간 내서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해서 실력이 쌓여야 하고요, 좋은 성적을 받는 친구들을 보니까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게 답이더라고요. 저도 수업에 더 집중할 생각이에요.
김아현 ? 영어실력을 더 갖추려고요. 처음 닥터윤영어학원에 왔을 때는 영어가 어려웠어요.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 하지 못했거든요. 중국에서 선생님이 강압적이어서 흥미가 없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5학년부터 닥터윤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실력이 늘었어요. 영어를 잘 하면 언제든지 도움이 될 거라고 여겨서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영어를 좋아하게 됐고 겨울방학동안 예비 중2 수업을 함께 듣게 돼서 ‘수퍼초딩’이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 꿈이 무엇인가요
이유진 ? 초등학교 교사나 중학교 영어교사가 되고 싶어요. 안정적인 직장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서울 쪽 교대에 진학할 생각이에요.
김아현 ? 저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언니가 의대생인데 공부하는 걸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공부에서 어떤 노력을 할 건가요. 내년 이맘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이유진 ? 지금 텝스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텝스 준비하면서 기본기가 많이 늘어서 듣기는 자신 있어요. 그래서 문법과 독해부분 실력을 조금 더 갖추고 싶어요.
김아현 ?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니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죠. 유진 언니와 텝스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데, 언니만큼의 실력을 빨리 갖추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강재 kyccmc@paean.com
정리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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