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장수! 식사 습관부터 바꿔야

지역내일 2012-03-04
효소는 비타민이나 미네랄보다 중요하다. 그 이유는 효소가 인체에서 일어나는 소화·분해·배설은 물론 에너지 생산 등 수백 가지의 생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밥이 보약이라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먹고 마시는 식사 방법을 한번 되짚어 보자.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면 독소 없는 깨끗한 몸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밥과 국을 함께 먹거나 식사를 한 후 후루룩 마시지만, 국은 식사를 하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식사 중이나 식후에 국을 먹으면 음식물을 소화하는 위액이 묽어져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위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 
오래전 대가족을 이루며 살던 집안의 웃어른의 경우 밥을 먹을 때 국이 식어 있으면 부인 또는 며느리에게 뜨겁게 데워 오라고 호통쳤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보면 그 웃어른은 오히려 식은 국을 내온 아내나 며느리를 칭찬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은 입 안을 상하게 하고 식도와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뜨거운 국을 먹으려고 여러 번 국을 데우면 영양분이 파괴되고 음식이 변질할 위험도 있다. 
또 식사할 때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식단에 돼지고기볶음이 있다면 생선이나 계란·우유 같은 단백질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을 같이 먹으면 소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로 인해 음식물이 몸속에 축적되거나 부패해 독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고기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대개 저녁에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꺼리는데, 고기는 소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아침이나 점심때 먹어야 한다. 고기를 저녁에 먹을 경우 잘 소화되지 않고 장에 기름기가 쌓여 몸 안에 독소가 쌓인다. 
고기를 바짝 굽거나 조리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고기를 오래 구우면 미네랄과 비타민·효소가 다 빠져 버리기 때문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식습관뿐만 아니라 잘못된 먹을거리도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이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가공한 소금과 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그 유해성이 심각하다. 
가령 흰 설탕을 먹을 경우 우리의 몸은 혼란에 빠진다. 흰설탕이 몸에 들어오면 혈액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몸 안의 칼슘과 미네랄 등이 소모된다. 이로 인해 각종 알레르기 반응과 천식·비염·두드러기·습진·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증상과 질환이 생긴다. 



해독한의원  김수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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