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등의 영향으로 거제시가 올해 전국 50만필지 표준지중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산정해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경남 거제 2900필지에 공시된 땅값이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는 지난해 대비 14.56%가 올랐다. 거가대교 접속도로 개통, 국도 14호선의 확장공사 및 대체 우회도로 공사, 사곡-거제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 등 각종 도로 인프라가 확충된 영향이다.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세포다기능 종합개발어항사업, 거제해양휴양특구사업 등도 공시지가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거제의 경우 지난해 상승률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1위에 올라섰다.
동계올림픽의 힘을 받은 강원도 평창(1888필지)은 12.74%로 시군구 중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개발에 따른 충남 연기(1770필지)군의 땅값도 9.74%나 뛰어 3번째를 기록했고, 경북 예천(2444필지)도 9.32%나 올라 그 뒤를 따랐다. 강원 화천(868필지)도 지난해 대비 9.14% 가량 올라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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