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중학교 체육수업시수 확대 세부 추진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학교는 교원의 인사이동, 업무분장과 수업분장이 모두 끝나고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과부가 느닷없이 학교 교육과정을 변경하라고 하니 학교별로 파행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는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 강제시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준비 없이 강행되는 교육과정의 변경은 교육의 질만 떨어지게 할뿐"이라며 "체육시간을 늘려야 한다면 올해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서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 일시 중단에 대한 후속조치로 "정규 교육과정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편성하는 것은 학교 자율로 실시하라"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여건이 되는 학교의 경우 매 학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1시간 이상 편성하되, 교과별 수업의 20% 내에서 감축해 확보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늘려 실시하도록 했다.
학교 여건 상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운영하지 못하는 학교는 방과후활동을 이용하라고 권장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체육 과목을 매학기 편성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체육활동을 강화한다는 교육청의 방침은 모든 중학교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중학교 체육수업을 주당 4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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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여건 상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운영하지 못하는 학교는 방과후활동을 이용하라고 권장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체육 과목을 매학기 편성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체육활동을 강화한다는 교육청의 방침은 모든 중학교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중학교 체육수업을 주당 4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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