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회는 기다린다 해서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에 가기 위한 많은 방법 중 효율적이고 목표에 가깝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필자는 목표를 향해 가는 새로운 방법을 선택한 한 학생의 짧은 이야기를 할까 한다.
수능 이후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을 앞둔 이미래(가명)학생이 있다. 미래는 미술에 대한 관심과 재능으로 수년간 열심히 미술공부를 해왔다. 2012년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미래가 원하는 학교에 지원서를 넣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는 대학의 실기시험에서 전체 3등이라는 높은 평가로 나타났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실기시험 성적만이 아닌 수능시험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지원자를 선별했고 엄청나게 많은 학생이 몰린 이 학교에 미래는 합격하지 못했다. 그 후 필자와의 만남을 통해 다른 국가의 대학시스템과 대학 졸업 후 어떤 삶을 희망하고 목표로 해야 하는지 재조명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AEVS
미래는 캐나다의 실기 위주의 대학교를 선택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 영어교육청은 AEVS (Adult Education Vocational Servic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캐나다 국민의 실질적인 취업과 재취업을 위한 실용적인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자국민만을 위한 이 프로그램이 일시적으로 외국인(한국)에게 처음 입학 허가를 했다. 이로써 미래는 캐나다 국민과 함께 실무위주의 학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얻게 된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퀘백주는 1,800시간 이상의 전문 교육과정을 마치고 기본적인 불어능력을 증명하면 다른 어떤 주보다 유리한 이민법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014년까지 조건을 충족시켜 영주권을 신청해야 하는 만큼 시기가 맞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이다.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고급영어 능력을 기를 수 있고 기본 불어 능력까지 갖출 수 있으며 졸업 후 상급학교 진학 시 영주권자로서 학비 혜택과 다양한 복지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대학 졸업 후
졸업을 할 시점에는 친구들이 어떤 위치에 있을까를 고려한다면 미래의 선택이 친구들과는 많은 격차를 보일 것이다. 수능을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는 이 시점은 10년 20년 후 많은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많은 선택권을 본인에게 주기 바란다. 멀리 넓게 보자. 기회는 있다.
클럽이민 홍지승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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