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에서 즐기는 봄꽃 축제

수줍은 진달래, 화사한 유채의 향연 속으로!

천주산 진달래, 진동 미더덕, 남지 유채꽃 축제 등 풍성

지역내일 2012-04-09

따스한 봄기운과 예쁜 꽃들이 활짝 피는 계절 4월, 보란 듯이 피어난 봄꽃들을 만나기 위해 주말이 바빠지고 있다. 알록달록 화사하고 가벼워진 옷을 챙겨 입고 봄꽃 마중을 가야할 때. 때마침 지역에서도 아름다운 꽃들과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 설레는 마음으로 봄 향기 가득한 행복한 나들이를 준비해보자. 다양한 봄맞이 축제를 모아봤다.


핑크빛으로 물든 창원 천주산 진달래축제
7일부터 용지문화공원일대와 천주산 등에서 고향의 봄 축제가 열린다. 또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새 봄을 맞아 창원의 명산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15일 하루 달천계곡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주산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면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며 철쭉을 볼 수 있어 창원지역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도심 나들이 코스다.
천주산진달래축제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정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개회식,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리고  백일장대회, 사생대회, 시식행사, 진달래꽃 목걸이 만들기 체험행사, 산악마라톤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비음산과 무학산에도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노란 꽃물결의 향연 낙동강 유채축제
4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창녕 남지읍 낙동강변을 따라 40만㎡의 광활한 둔치에 유채꽃 향연이 펼쳐진다. 강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출렁이는 노란 꽃물결이 눈부시다.
창녕군이 2001년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제방 내 들어서 있던 하우스와 주택 등을 철거하고 전국 최대의 유채꽃밭을 조성 2006년부터 이곳에서 ‘낙동강유채축제’를 열어 올해로 일곱 번째이다. 유채축제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장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낙동강용왕대제와 전통혼례식이 열리고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해 추억이 남는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주변에 국내최대 우포늪과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이 있어 축제 구경도 하고 창녕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맛과 즐거움 가득한 창원 진동미더덕 축제
진정한 봄맛을 느끼고 싶다면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바다 향을 듬뿍 담은 미더덕을 따라 발길을 돌려보자.
창원 진동의 특산품인 미더덕을 알리기 위한 제7회 창원 진동 미더덕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동면 광암항에서 이틀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웰빙존과 체험존, 바다존 등 3개 축제장이 나누어 축하공연과 미더덕 가요제, 싱싱장 수산물이 깜짝 경매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특히 미더덕 나눔 행사와 함께 우리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진동 콘서트와 해상 불꽃놀이는 축제의 묘미를 더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미더덕 맛보기를 비롯해 지역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아라 가야를 숨결을 느끼는 함안 아라제
함안군 주민의 화합축제인 제25회 아라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 일대에서열린다.
이번 아라제는 장승 만들기, 천연염색, 아라가야 토기 만들기, 아라가야 복식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백일장등 문화전시행사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박축제, 처녀 뱃사공 가요제, 전국소싸움대회 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5월에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하동야생차축제가 막을 올린다. 5월2일부터 6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야생차가 주를 이루지만 주변에 섬진강변의 은빛 모래밭, 악양청보리밭과 최참판댁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산청에서는 제12회 산청한방약초 축제가 5월3일부터 9일까지 산청군 금서면 경호강변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고 합천 황매산철축제는 5월12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철쭉군락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철쭉제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김한숙 리포터soksook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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