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겨우내 그리웠던 꽃이 지천으로 활짝 폈다. 더불어 내 맘 속에 잠자고 있던 플로리스트의 꿈도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다. 교육비 부담 등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두기만 했던 꿈을 이젠 현실로 옮겨보자. 수원 최초 100% 국비지원(실업자과정)으로 자격증 취득, 창업을 꿈꿔볼 수 있는 기회가 렉플라워디자인학원(www.lecfds.com)에서 실현된다. 기능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꽃으로 풍성하게 채워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롭고 당당한 아름다움, 마음까지 치유하는 플로리스트
“꼭 하고 싶었는데 재료비 부담 때문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도전을 포기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이 억눌려있다 보니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분들도 많고요.” 렉플라워디자인학원 이경옥 원장은 플로리스트 과정이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도 길러주는 화훼테라피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덧붙인다.
수원최초 플로리스트 100% 국비지원은 이런 꽃의 능력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또 이를 다루는 전문인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대학의 학과 개설, 국가기능장대회, 국가화훼장식기능사 시험 등 플로리스트는 21세기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이자 프리랜서로서 당당한 자신의 삶을 누리고픈 여성에게 플로리스트야말로 정말 안성맞춤이다.
꽃집창업, 파티웨딩플래너, 강사 등 맞춤형 실습과정
국비지원학원으로 지정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커리큘럼은 꼼꼼히 따지는 항목이다. 마찬가지로 수강생들도 학원 선택 시 꼭 확인해봐야 할 부분인데, 이경옥 원장은 “실질적인 실습과정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볼 것”을 강조한다.
▷파티웨딩반의 경우 파티용품 숍을 운영하면서 프리랜서로도 활동할 수 있는데, 용품을 만들어보고 실제로 세팅을 해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자신을 알리는 PR방법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도 해준다. 프러포즈부터 결혼기념일 등 이벤트*웨딩*키즈*사업파티 등 파티웨딩의 활약은 무궁무진하다.
▷꽃집창업반은 렉플라워디자인학원에서 운영하는 꽃집 ‘릴리플라워’에서 생생한 경영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즌별 꽃 구매성향부터 트렌드 등 세세한 트레이닝으로 바로 창업한다 해도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정규과정을 마친 사람은 ‘릴리플라워’ 분점 오픈도 가능하다고 이 원장이 살짝 귀띔한다.
▷국가화훼장식기능사 과정은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실질적인 활용을 하고 싶다면 1:1맞춤레슨의 일반과정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일본마미스쿨반(유학과정) 지정교실, 렉플라워디자인학원의 저력
“일반과정에선 일본마미스쿨반(유학과정)을 운영합니다. 일본마미플라워디자인학원의 라이센스를 한국에서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인데, 이곳의 강사자격증만으로 어디서든 취업이 가능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해주는 학원이죠.” 마미플라워디자인학원의 지정교실이 되는 데는 명성만큼이나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붙는다. 그런 의미에서 마미스쿨반의 개설은 렉플라워디자인학원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꽃고정가지 디자인, 내추럴하고 단아한 멋과 색감은 학원생들이 공모전을 휩쓰는 비결이다. 플로리스트에 관한 한 개척자의 길을 걸어온 이 원장의 세월 속엔 수많은 후배들이 함께한다. 수원시내 대부분의 꽃집이나 왕성한 활동 중인 플로리스트들은 그를 거쳐 간 사람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은 물론 내면까지도 전체적으로 꽃을 닮은 사람, 인성이 갖춰진 플로리스트를 강조하는 이 원장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가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끝없는 창작과 트렌드에 맞는 변화를 시도하는 플로리스트, 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해낼 줄 아는 플로리스트, 이게 내가 꿈꾸던 플로리스트가 아닌가.
문의 031-253-407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인터뷰-이경옥 원장(렉플라워디자인학원)
1.플로리스트 전문학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개인별 책임감 있는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상담을 통해 창업, 프리랜서 등 개인에게 맞는 분야를 선정해주고 맞춤강의는 물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어드바이스를 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론 수강생별 상담일지를 꼭 기록해둔다. 그 사람의 변화과정과 발전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또 격려해줄 수 있다.
2.(사)한국플로리스트협회 창립이사로서 09년엔 행자부 장관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꽃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데, 앞으로의 바람을 들려 달라
-환경미화는 물론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는 게 바로 꽃이다. 이런 꽃을 다루는 사람의 인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꽃 문화가 오히려 일본에서 체계적으로 정립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플로리스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로 꽃이 우리의 정서 속으로 좀 더 깊이 파고들었으면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