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전국연대’ 회원대회 개최

지방분권 위해 개헌운동 전개”

지역내일 2012-02-22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충남 서천군 문예의전당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100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회원대회를 열고 ‘자치분권 원년의 해’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앙권한의 실질적 지방이양, 재정분권 확대 등을 주장했다. 또 자치입법권의 확대, 자치경찰제의 전면시행,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적극적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총선과 대선에서 지방분권 정책의 공약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역을 광역경제권역으로 묶고 이에 상응하는 지역 자치정부를 건설하는 것은 자치분권형 국가개조의 첫 단계”라며 “대한민국을 자치분권형 국가체제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 상임대표인 나소열 서천군수는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을 지방분권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개헌과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총선과 대선에서 지방분권국가의 비전을 알리고 정책과제로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형기 경북대 교수는 “헌법에 지방분권을 명기해야만 자치분권의 가치가 흔들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며 개헌운동을 주장했다.
이날 회원대회에는 안희정 김두관 지사외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도 축하영상을 보내 지지의 뜻을 전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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