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하면 춘천이 먼저 떠오르지만 목동에서 원조 닭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하는 박현주 독자, “양은 적어 보이지만 먹고 나면 배부른 느낌, 맛있게 매운 맛”이 춘천 원조 닭갈비의 매력이라 소개한다. 또 하나 이집만의 비결이 있다면 ‘카레가루’. “사실 양념이 비밀이긴 한데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전한다.
춘천원조닭갈비는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즐비한 맛집들 사이에서 3년 이상 같은 맛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은 다름 아닌 닭갈비의 양념과 삼겹살을 굽는 불판, 그리고 쌈장에 있다.
닭갈비의 양념은 매콤하면서 은근하게 매운 맛이 입맛을 확 사로잡아 준다. 뼈를 발라낸 닭고기에 양배추, 떡, 양파, 대파, 감자와 함께 양념을 넣고 버무린 닭갈비에는 춘천원조 닭갈비만의 양념이 숨겨져 있다. 닭갈비 맛을 결정하는 것은 ‘양념’. 다진 마늘과 생강, 양파, 고춧가루, 설탕, 간장, 맛술까지 3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또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이집만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그것이 바로 ‘카레’다.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고 넘어가지만 장금이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면 첫 숟갈에 ‘카레’맛이 혀에 감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춘천원조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만큼 삼겹살도 인기메뉴다. 외식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이 삼겹살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구운 맛을 내는 집은 찾기 어렵다. 다들 굽는 사람의 실력 차로 삼겹살의 맛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비결은 바로 ‘불판’에 있었다. 기름을 적당히 빼주는 불판의 두께는 이 집만의 비밀. 일단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코끝을 스치는 고소한 냄새가 예사롭지 않다. 삼겹살 고유의 오묘하게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자꾸 찾게 만드는 묘한 비결이 여기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쌈장, 주인장의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있다. 싱싱한 상추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삼겹살 한 점 위에 이집만의 특별양념을 곁들인 쌈장을 척 발라 한입에 쏙 넣으면 씹으면 씹을수록 야채와 어울려 씹히는 고기가 은은하고 색다른 맛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메 뉴 : 원조닭갈비 8000원, 오징어/삼겹/불닭갈비 8500원, 치즈닭갈비 9000원, 생삼겹살 9000원, 돼지김치찌게 5000원, 오뎅탕 4000원, 원조닭발 13,000원
위 치 : 양천구 목동 406-227(현대백화점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새벽 1시
휴 일 : 명절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46-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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