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과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군. 각 광역지자체의 경계에 위치한 지자체 들이다. 속한 광역경계는 달라도 주민들은 같은 금강물을 나눠먹고 서로 ''등을 맞대고'' 살아간다.
3곳 모두 산악지형이지만 특장으로 내세운 것은 조금씩 달랐다. 무주의 머루와인과 휴양시설, 금산의 인삼, 영동의 포도는 전국적 유명세를 떨친 지 오래다. 3개 지자체는 지난 2007년 각각의 장점을 살린 특성을 활용해 관광분야에 접목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그렇게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탄생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금산·무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무주) 경부고속철(영동) 등 종·횡의 교통망을 이용해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자는 취지다. 이들 지자체는 관광가이드 책자도 함께 만든다. 주제별로 접근성을 고려해 각 지역의 대표 음식점, 특산물, 축제, 체험마을을 빠짐없이 담았다. 특히 덕유산 등을 찾는 산악 관광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
3개 군이 올해 첫 관광상품을 내놨다. 무주 구천동의 숲 체험과 무주 머루와인동굴 체험, 그리고 영동 포도를 이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 코스다.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고려했다. 지난 24일 첫 방문단이 무주를 찾았다. 오전 서울을 출발한 체험객 100여명은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과 함께 삼림욕과 트레킹을 즐긴 후 무주 적상면 머루와인 동굴에 들러 산머루와인을 시음했다. 이들은 오후 영동군으로 달려 포도를 활용한 초콜릿도 만들었다. 인삼 수확철이 오면 금산군으로 발길을 돌린다.
오는 31일과 4월1일에도 수도권 손님이 3군을 찾을 예정이다. 무주군청 김선태 관광진흥 담당은 "관광객들이 3개 지역의 특징을 담은 관광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서로 자주 만나다보니 홍보나 관광상품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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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모두 산악지형이지만 특장으로 내세운 것은 조금씩 달랐다. 무주의 머루와인과 휴양시설, 금산의 인삼, 영동의 포도는 전국적 유명세를 떨친 지 오래다. 3개 지자체는 지난 2007년 각각의 장점을 살린 특성을 활용해 관광분야에 접목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그렇게 ''3도 3군 관광협의회''가 탄생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금산·무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무주) 경부고속철(영동) 등 종·횡의 교통망을 이용해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자는 취지다. 이들 지자체는 관광가이드 책자도 함께 만든다. 주제별로 접근성을 고려해 각 지역의 대표 음식점, 특산물, 축제, 체험마을을 빠짐없이 담았다. 특히 덕유산 등을 찾는 산악 관광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
3개 군이 올해 첫 관광상품을 내놨다. 무주 구천동의 숲 체험과 무주 머루와인동굴 체험, 그리고 영동 포도를 이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 코스다.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고려했다. 지난 24일 첫 방문단이 무주를 찾았다. 오전 서울을 출발한 체험객 100여명은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과 함께 삼림욕과 트레킹을 즐긴 후 무주 적상면 머루와인 동굴에 들러 산머루와인을 시음했다. 이들은 오후 영동군으로 달려 포도를 활용한 초콜릿도 만들었다. 인삼 수확철이 오면 금산군으로 발길을 돌린다.
오는 31일과 4월1일에도 수도권 손님이 3군을 찾을 예정이다. 무주군청 김선태 관광진흥 담당은 "관광객들이 3개 지역의 특징을 담은 관광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서로 자주 만나다보니 홍보나 관광상품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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