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역매출 1위를 달리는 대형마트의 증축 계획으로 소란스럽다. 익산시청은 행정력을 동원해 막겠다고 나섰고, 중소상인회와 시의회는 ''증축계획이 가시화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시민 여론화 작업에 나섰다.
발단은 익산시 영등동에 입점한 롯데마트의 증축계획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2001년 입점한 롯데마트는 2006년 10월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상권을 장악했다. 인근 영등동과 남부지역인 동산동에 경쟁 업체가 입점했지만 롯데마트의 주도권은 계속되고 있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2011년 매출액 규모에서 롯데마트는 976억 원을 기록해 이마트(545억 원) 홈플러스(435억 원) 등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마트측이 익산점 앞쪽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9000㎡)의 디지털 매장 증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서 3층까지 판매장과 4층에서 7층까지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이다. 소상공인, 익산시청은 물론 정치권 등이 반발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대형마트의 지역경제 훼손이 국가적 문제로 떠 올랐는데 상생방안을 내놔도 모자랄 판에 확장계획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지역에 대한 위협"이라며 "1곳이 증축하면 후발주자 2곳도 덩달아 확장할 것이 뻔한 만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시는 롯데마트 측에 증축계획 철회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정작 롯데마트측은 증축계획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익산시청 지역경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여론 떠보기식으로 증축계획을 흘린다는 인상"이라며 "시민들의 반발만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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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익산시 영등동에 입점한 롯데마트의 증축계획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2001년 입점한 롯데마트는 2006년 10월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지역상권을 장악했다. 인근 영등동과 남부지역인 동산동에 경쟁 업체가 입점했지만 롯데마트의 주도권은 계속되고 있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2011년 매출액 규모에서 롯데마트는 976억 원을 기록해 이마트(545억 원) 홈플러스(435억 원) 등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마트측이 익산점 앞쪽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9000㎡)의 디지털 매장 증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서 3층까지 판매장과 4층에서 7층까지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이다. 소상공인, 익산시청은 물론 정치권 등이 반발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대형마트의 지역경제 훼손이 국가적 문제로 떠 올랐는데 상생방안을 내놔도 모자랄 판에 확장계획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지역에 대한 위협"이라며 "1곳이 증축하면 후발주자 2곳도 덩달아 확장할 것이 뻔한 만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시는 롯데마트 측에 증축계획 철회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정작 롯데마트측은 증축계획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익산시청 지역경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여론 떠보기식으로 증축계획을 흘린다는 인상"이라며 "시민들의 반발만 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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