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 북한이탈주민 정규직 채용

지역내일 2012-03-30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을 고용안정을 통한 정착기반을 제공하고자 정년제도가 보장되는 정규직(무기계약근로자)으로 채용했다.
시에 따르면 28일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북한이탈주민 A씨를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해 시 자치행정과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대한 업무를 맡겼다고 밝혔다.
A씨는 그동안 주20시간의 한정된 업무시간으로 충분하지 못한 업무수행과 근로조건상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 하는 근로여건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시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조기정착, 취업알선, 고충해소, 생활법률상담 등 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업무 수행을 위한 상시근무인력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2012년도 북한이탈주민 정부내 활용 계획에 맞춰 자치법규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등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정착 지원업무를 추진함으로서 정책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해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 북한이탈주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이 사회적 자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문화?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 이들에 대한 정착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09년 301명, 2010년 350명, 2011년 12월말기준 42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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