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정말 잘 하는우리아이 만들기
“우리 아이 영어발음이 끝내줘요!”
“리딩은 Bear학원에서 하고, 라이팅하고 문법은 이 분야만 전문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에게 그룹과외하고, 리스닝과 스피킹은 따로 원어민 선생님에게 매일 한 시간씩 개인과외 하고 있어요!”
이런 말을 들으면서 과연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많은 분들이 영어를 수학, 과학, 사회와 같은 학과목 중 하나로 여기는 것 같다. 따라서 아이로 하여금 열심히 공부하게 하여, 리스닝, 스피킹, 리딩, 라이팅으로 나눌 수 있는 영어의 네 가지 영역에서 높은 시험점수를 받게 하겠다는 것이 영어교육의 목표가 될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생각도 결코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필자는 생각을 조금 달리 한다. 앞으로 더욱 세계화된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는 더 이상 하나의 학과목으로만 여겨질 수 없다. 이미 세계 공용어가 되어버린 영어는 우리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아야 한다. 다시 말해, 영어는 한국어와 더불어 사고와 소통을 위한 또 하나의 도구가 되어야 하며, 또 실질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영어를 잘 한다는 기준이 높은 시험점수가 아니라 언어도구로의 사용능력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변화되어야 한다.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영어를 잘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영어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은 별 진전이 없는 영어교육이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이다. 이를 다룬 기사나 연구논문들에서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해진다고 한다. 이 역시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변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필자는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아이가 영어를 정말 잘하게 되려면 우리 어른들이 어떤 영어교육을 제공해야 할까?’라는 논점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해보려 한다.
정리해보면 이런 순서가 되겠다.
1. 영어교육의 원리
2. 영어를 정말 잘하려면 우리 아이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오래 영어에 노
출/몰입되어야 할까?
3. 우리 아이의 영어능력을 점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다음에는 대조분석가설과 오류분석가설로 나뉘는 언어습득이론을 중심으로 ‘어떻게 영어를 또 하나의 언어로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문의 (02)576-0852 한미교육연맹 박재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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