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책의 잦은 변화로 인해 수능 준비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원주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와 수준 높은 강의를 듣기 위해 주말이면 서울을 오르내리던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서울 종로학원 본원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이 뭉쳐 원주종로학원을 열었기 때문이다. 남부시장에 문을 연 원주종로학원 과목별 강사를 만나 각 과목의 강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언어·사회논술, 수리논술·통합과학논술
원주종로학원 강규원 원장은 “원주종로학원의 모든 강사는 서울대 졸업자이며 서울종로학원 본원의 전·현직 강사입니다. 실력 있는 강사들이 학생들과 1:1로 학습클리닉을 운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빨리 찾아 채울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특히 논술은 현재 서울종로학원 논술팀 강사들이 직접 원주에서 강의한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사회논술을 자연계는 수리·통합과학논술을 강의한다.
무엇보다 논술은 학교, 학과에 따라 준비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정보가 중요하다.
강규원 원장은 “30여 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논술준비를 할 때 틀에 박힌 기출문제 연습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논술 기본은 창의적인 글쓰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평적이고 열린 사고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사고력확장을 요하는 다양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합니다”라고 한다.
●영어, 작년 수능 All 만점 배출해
서울대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종로학원에서 오랫동안 명강의를 해온 안명현 강사가 원주에 상주하면서 직접 외국어 영역을 강의한다.
안명현 강사는 “영어 입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듣기 평가가 예전에 50문학 중 17문항이었다면 내년부터는 50문항이 45문항으로 바뀌고 듣기가 22문항으로 늘어납니다. 듣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죠.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는 듣기와 읽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 쓰기가 첨가된 NEAT의 중요성이 더 커질 예정입니다”라고 한다.
강의도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원주종로학원은 주말 특강을 ‘고3 수능을 준비하는 반’과 고1~2학년을 위한 ‘만단어 마스터반’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고3 수능을 준비하는 반’을 담당하는 외국어 영역 최남재 강사 역시 서울대인문대 영문학과를 전공했으며 현재 종로학원에서 외국어 영역을 강의하고 있다. 최남재 강사는 외국어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기 위한 어법·독해 문제풀이 방법을 오랜 강사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로 풀어낸다. 직접 연구한 EBS변형 문제풀이를 통해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BS지문에 나오는 모든 어휘를 100% 마스터할 수 있도록 수시로 어휘테스트를 해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했다. 현재 최남재 강사는 종로학원(서울본원)에서 최고 인기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수능 All만점을 2명이나 배출한 실력가다.
고등학교 1~2학년을 위한 ‘만단어 마스터반’은 안명현 강사가 강의한다. 고 1~2학년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를 주제별 예문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철저한 어휘학습에 중점을 두었다. 원어민의 음성으로 듣기 및 받아쓰기 등 모든 예문을 테스트 형식으로 확인학습 한다. 만단어를 마스터해 어휘력 강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중학생도 도전할 수 있다.
●인문계 수학의 절반 ‘미적분’, 공포의 대상 ‘공간도형과 벡터’
자연계 수학 김문선 강사는 서울대 자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역시 종로학원 강사로 활동해왔다.
김문선 강사는 “자연계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어려워하는 단원이 바로 ‘공간도형과 벡터’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고 해도 힘들어 하는 단원이죠. 이 단원을 정복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단원이기도 합니다”라고 한다. 단계별 급수별 문제은행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접해 두려움을 없애준다.
인문계 수학은 서울대 사대 수학교육과를 전공한 신의철 강사가 ‘미적분’을 강의한다. 이번 주말 특강에서는 특히 EBS교재를 완전 분석해 심화문제까지 도전하도록 했다.
문의 : 762-6621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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