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 댄스 스타일로 선보이는 무대 미학

연극 <죄와 벌>

지역내일 2012-03-27

연극 <죄와 벌>


씨어터 댄스 스타일로 선보이는 무대 미학


 


세계적인 명작 고전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희곡으로 각색한 연극 <죄와 벌>이 오는 3월 27일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악령>, <뭉크의 해피송>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해외 작품에서 국내 창작극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극단 피악 (PIAC)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죄와 벌>은 원작에서 일부를 보여주거나 또는 콘셉트나 모티브를 가져와 다른 해석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소설 그대로를 함축하여 전체를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특히 연극 <죄와 벌>은 라스꼴리니코프의 독백과 내면의 심리, 인물의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엇보다 전당포 노파 살인 계획과 실행, 그리고 그의 심리적 불안과 인간의 신념에 대한 사고, 양심의 싸움 등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그래서 이 작품은 관객이 무대에서 ‘죄와  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라는 인물을 만나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등장인물들 역시 라스꼴리니코프를 통해 바라보는 주변 캐릭터에 대한 시선과 극을 이끄는 라스꼴리니코프의 독백, 그리고 그의 심리를 나타내는 코러스들로 표현이 된다.


이 작품을 이끄는 라스꼴리니코프 역에는 지적이면서도 강한 연기 에너지가 돋보이는 배우 김태훈(현 세종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대학원장/극단 지구연극(GTI) 소장 및 상임연출)이 맡았으며, 최홍일, 정수영, 문경희 등 다른 캐스팅 역시 라스콜리니코프와의 긴장과 이완을 노련하게 줄다리기하며 관객의 집중을 끌어낸다. 무엇보다 <죄와 벌>은 작품의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문학성, 관념적 내용과 사유를 대사와 연기에서 더 나아가 배우들의 움직임과 안무로 확장시켜 극적으로 구현해 내는 새로운 무대 미학 ‘씨어터 댄스’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27일 ~4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 문의(02)889-3561


김지영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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