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현재 많은 학부모님들이 영어공부 방법으로 선택하고 있는 영어학원 선택 시 고려할 점 중 프로그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확인하자.
학원을 고를 때 제일 처음 살펴보아야 할 것이 프로그램이다.
어떤 목표와 가치를 위해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지 그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면 학원에서 제시하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겠는지, 그 목표가 우리아이의 20년, 30년 후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올바른 목표이고 방향인지, 오프라인 교재 및 온라인등을 세심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모든 학원들에서 자기 학원의 프로그램이 제일 좋다고 홍보한다. 홍보용 전단을 보면 조그마한 동네학원이나 이름있는 영어전문학원이나 동네 보습학원이나 거의 같아 보인다. 모두가 활용영어, 몰입영어, 말하기, 글쓰기를 강조하며 최고임을 이야기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프로그램의 좋고 나쁨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초등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원서 Storybook을 기본으로 그내용을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Workbook(연습문제집), 회화표현을 주제별로 익혀나가는 Student book, 거기에 따르는 듣기용 CD, 온라인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중등부 또한 원서교재를 기본으로 한국식 문법책, 내신대비가 추가되는 부분 외에는 초등부와 형태는 흡사하다. 교재를 봐도, 홍보자료를 봐도, 설명회를 가봐도 보통의 부모님이 차별성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차별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첫번째 보아야 할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 및 그 목표를 이루게 하는 프로그램의 운영 구조이다.
일반적인 학원들의 프로그램 운영 구조를 보면 과학적인 언어 습득 이론에 따른 프로그램 이라기 보다 교재를 단순히 난이도별로 나열해서 선생님들이 영어로든 한국 말로든 설명을 하고 그것을 이해했는지 Workbook, 각종 시험등을 통해서 얼마나 암기했는지 체크하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한다.
점수가 좀 낮으면 재시험, 나머지 공부로 이어지는 ‘빡쎈’ 관리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이 이런식의 컨텐츠를 공부하고 외워서 시험으로 마무리 하는 이런 절차로 공부하여, 세계적으로 활용능력이 떨어짐을 수십년에 걸쳐서 검증 받았음에도 아직도 이런식의 이해시키고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형태의 공부를 하고있다.
예전에 부모님 세대에 사전 뜯어먹어가며 열심히 외운 영어가 지금 얼마나 남아있는가? 외국인을 만나면 그렇게 암기한 영어가 활용이 되던가? 선생님이 혼자서 영어로 수업하면서 활용영어, 몰입영어 한다고 한다. 진정한 몰입영어 프로그램이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배운것에 대한 이해도 체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글쓰게하여, 학생들이 활용하는 단계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 학원에서 열심히 단어외우고, 독해하고, 시험보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은 잘 보는데 말을 못하고, 글을 못쓰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둘째로 보아야 할것이 수업시간에서는 물론이고, 온라인등 가정학습에서도 학생이 활용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주는 구조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공부해야 한다.
영어같이 솔직한 과목이 없다. 영어는 얼마나 많이 노출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결정되는 과목이다.
많이 외우고 암기력을 시험보는 방식의 노출이 아닌, 학생이 영어로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활용에 대한 노출을 의미한다. 부모님들이 학원을 고를 때 교재의 난이도와 학원의 레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챙기시는데, 교재는 프로그램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 교재를 가지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풍부한 보조 수업자료, 수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선생님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교수 메뉴얼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양과 질이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모든 것을 부모님이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은 그 학원의 프로그램이 배운내용을 체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학생들이 활용하는 단계까지 이끌어 내는지, 또 그 양이 많은지를 체크하면 된다.
학원에 직접 가서 보시라. 선생님 혼자 떠들고 있는지, 학생들이 신나게 영어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는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은 우리말 배우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좋은 학원의 프로그램은 학년별 수준별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계별 올바른 학습 목표와 그에 부합하는 학습 컨텐츠로 구성 되어 있다.
또한 수업은 학생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out-put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며(presentation), 서로 토론/논쟁하고(discussion, debate)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까지의 교육 (창의적토론, 글쓰기)으로 연계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학생들이 깊은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 있는 발표력, 수준 높은 논술능력 등이 향상 될 수 있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영어를 통한 지식을 확장해 나가며, 앞에서 언급한 발표, 글쓰기, 토론, 논쟁 등 사회적 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컴퓨터 및 인터넷,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교육기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연스러운 영어노출 환경과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등의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학습 또한 배운 것을 체크하는 온라인이 아닌 영어활용 노출양을 늘리는 온라인 이어야 한다.)
정상어학원 허중식 원장
전주직영분원 063-228-2225
북전주 직영분원 063-278-2223
www.gojl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