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빠져들다 2’
올바른 영어원서 독서방법
애슐리 원장
페디아플러스 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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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자 칼럼에서 필자는 영어독서야 말로 최고의 교육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자발적’이라는 점과 ‘이해 가능한 입력’ 이 두 가지 요소만 충족 된다면, 영어 습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쉽고 재미있게 영어습득을 할 수 있다. 흥미롭고 이해 가능한 내용은 원서를 선택할 때부터 적용된다.
아이가 이제 영어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먼저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따져보자. 가령 아이가 야구를 좋아한다면 글러브와 함께 야구와 관련된 책을, 별을 좋아한다면 천체망원경과 함께 천문학과 관련된 책을,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그리스 신화와 같은 고전이나, 너무 어렵지 않은 영어소설 시리즈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딱딱한 공부로만 접하는 것은 본인의 관심거리로 읽는 것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너무 재미있어서 영어로 읽고 있다는 것 마저 잊어버릴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발적인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수십 권의 영어원서 책을 재미있게 읽는다면,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읽지 않았더라도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주는 메시지부터 시작해라. “아이가 책 표지만, 혹은 그림만 보고 오는 건 아닌지? ……” 영어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 1, 2학년 학생을 둔 엄마의 걱정이다. 파닉스를 익히고 이제 막 영어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저학년 학생이라면, 당연히 문자 위주의 책을 쉽게 이해하는 것은 무리다. 본격적인 리딩 전에 책 겉표지의 제목이나 그림으로 책이 주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리딩의 시작이다. 또한 스토리텔링이나 책을 읽은 후 CD 나 DVD를 통해 듣기를 함께 병행하도록 지도하라. 스토리를 듣고, 읽고, 본다면, 언어발달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
이제 힘만 들고 효과는 적은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보자. 아이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매일 즐겁게 책을 읽도록 해주는 것이다.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영어도서관은 물론 부모님들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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