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주인공 상동센터 이정민 원장
새학기를 앞둔 중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수업시간 적응이다.
긴방학기간 동안 한두 과목의 학원 또는 인터넷 강의 수업만 듣다 보면 개학 직후 장시간 이어지는 학교수업을 따라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기초에 이루어지는 개념설명을 놓치면 당장 두 달 뒤에 있을 중간고사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인공 부천상동센터 이정민원장은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수업에 집중하는 LAUA 연습을 실천해 볼 것을 권했다.
LAUA는 수업시간에 좋은 자세를 갖고 집중해서 듣기(Listening),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기(Asking), 복습으로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Understanding), 복습 후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해보기(Answering)의 영문 앞자리를 합친 글자다.
수업집중 연습을 처음 시작할 때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중도에 포기할 확률이 적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날은 가장 자신 있는 전략과목을 골라 실제 학교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다. 이때 자세도 신경 쓴다. 등을 바로 세워 의자에 붙이고 고개는 심하게 구부리거나 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선생님이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 어떤 예를 들었는지, 어떤 농담을 곁들여 설명 했는지 까지 빠짐없이 듣는 것 자체만을 목표로 삼는다.
둘째 날에는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집중해 수업을 듣고 난 뒤 배운 내용에서 질문할 내용을 찾아낸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을 통한 답변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간다. 인터넷 강의라면 온라인상의 질문게시판을 활용해볼 수 있다. 질문을 함으로써 이해력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셋째 날에는 수업시간에 이해한 내용을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대답해본다. 친구에게 설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부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LAUA 4단계 연습을 마친 뒤, 전체를 연결해 수업시간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당과목의 수업이 끝날 때까지 지속한다. 익숙해진 뒤엔 취약과목을 선택해 같은 과정을 반복해본다.수업에 집중하는 과정이 익숙해지면 1학기 전체 학습계획을 세우고 자율학습 시간에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수업에 집중하는 연습은 기존에 가졌던 잘못된 공부습관을 교정해야 하므로 단기간에 고치기가 쉽지 않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욕심내기 보다 하루에 한 단계씩 서서히 높인 다음 며칠간 계획 반복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며, 중간 단계에서 실패하면 같은 부분을 며칠 동안 여러 번 반복해 연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는 목표치를 기존보다 낮춰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 모두가 수업시간에 성공하는 습관을 길러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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