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진성진, 야당단일 김한주, 무소속 김한표
4.11총선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당과 야당단일후보, 무소속 단일후보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장운, 통합진보당 이세종,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지난 17,18일 100% 여론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3당 단일후보를 선출했다. 야당단일후보는 진보신당 김한주 변호사가 차지했다.
김한주후보는 "6.2지방선거이후 욕심을 버리고 옛한나라당 심판과 진보적 권력교체를 위한 대의만 생각했다"면서 "통큰 양보와 타협을 이룬 이세종 후보과 장운후보께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민주진보진영의 승리의 길에 시민들이 함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도 성사됐다.
김한표 후보와 박종식후보는 18,19 여론조사 결과 김후보가 승리했다. 두 후보가 함께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김한표 후보는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많은 양보를 해준 박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아준 박종식 선배와 함께 거제정치를 바꾸고, 양당정치에 실망한 시민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후 거취와 관련 "무소속으로 남는 것이 시민의 뜻"이라면서도 "정치발전에 필요하다면 시민의 뜻을 묻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에앞서 새누리당은 진성진 변호사를 당후보로 공천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김현철 후보와 윤영 국회의원이 불출마 하면서 여당의 표분산 효과는 사라졌다.
또 거제 국회의원 선거사상 첫 야권단일화로 인한 표결집효과, 무소속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효과 등으로 총선은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권민호 당선자는 3만2955표, 김한주후보(1만6490표)와 이세종후보는 1만5551표를 얻어 야권표의 단순합계는 여당과 900여표 차다. 김한표 후보의 경우도 지난 총선에서 윤영 당선자와 700여표차로 낙선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빙의 3파전이 예상되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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