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피디가 꿈인 유용현(18·월봉고2)군은 천안YMCA 청소년영상제작동아리 ‘개봉박두’ 활동에 열심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의미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 ‘개봉박두’에 지원했어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해서 자부심을 느껴요. 같이 지원한 친구들 중 혼자만 합격해 미안하기도 했지만 영상제작에 관심이 많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처음엔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점점 영상제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용현군.
첫 작품은 대학생 형의 지도를 받아 만든 광고물이었다.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빌린 캠코더로 4~5명의 친구들과 함께 음료수 광고를 찍었다. 당시 유명했던 광고물을 패러디해서 만든 거라 독창성은 없지만 첫 작품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작년에 국세청 UCC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작품은 용현군이 본격적으로 영상제작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현금영수증 사용을 독려하는 내용이었어요. 동아리 회원들과 아이디어를 내고 동영상을 찍고 편집을 하면서 영상 제작이 꽤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영상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 고민하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죠.”
용현군이 ‘제2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도 흥미롭다. 학교 내 특수학생 차별에 반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여러 컷의 사진을 연결해 영상으로 만들었다. 반 친구들의 합창을 배경음악으로 넣고 자막에 용현군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공모전에서 상은 받지 못했지만 혼자 힘으로 만든 거라 뿌듯함이 두 배였다고.
올해는 동아리 친구들과 새터민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우리 사회가 새터민에 대한 편견이 있어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주변의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새터민을 감싸안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영상에 담고 싶어요.”
용현군은 아직 새터민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그들과 친해지는 게 우선일 것 같아 종종 친구들과 새터민의 집을 방문한다고 한다. 영상물 제작보다 그들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용현군의 마음씀씀이가 대견했다.
아직은 공부보다 동아리 활동이 더 재미있다고 수줍게 말하는 용현군은 그래도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공부하려면 학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의지를 다진다.
또 2학년이 돼 동아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선배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올해는 영상제작도 작년보다 활발하게 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언젠간 좋은 드라마나 영화를 찍고 있는 감독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찍고 싶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도 찍고 싶어요.”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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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의미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 ‘개봉박두’에 지원했어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해서 자부심을 느껴요. 같이 지원한 친구들 중 혼자만 합격해 미안하기도 했지만 영상제작에 관심이 많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처음엔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점점 영상제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용현군.
첫 작품은 대학생 형의 지도를 받아 만든 광고물이었다.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빌린 캠코더로 4~5명의 친구들과 함께 음료수 광고를 찍었다. 당시 유명했던 광고물을 패러디해서 만든 거라 독창성은 없지만 첫 작품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작년에 국세청 UCC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작품은 용현군이 본격적으로 영상제작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현금영수증 사용을 독려하는 내용이었어요. 동아리 회원들과 아이디어를 내고 동영상을 찍고 편집을 하면서 영상 제작이 꽤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영상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 고민하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죠.”
용현군이 ‘제2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도 흥미롭다. 학교 내 특수학생 차별에 반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여러 컷의 사진을 연결해 영상으로 만들었다. 반 친구들의 합창을 배경음악으로 넣고 자막에 용현군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공모전에서 상은 받지 못했지만 혼자 힘으로 만든 거라 뿌듯함이 두 배였다고.
올해는 동아리 친구들과 새터민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우리 사회가 새터민에 대한 편견이 있어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주변의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새터민을 감싸안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영상에 담고 싶어요.”
용현군은 아직 새터민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그들과 친해지는 게 우선일 것 같아 종종 친구들과 새터민의 집을 방문한다고 한다. 영상물 제작보다 그들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용현군의 마음씀씀이가 대견했다.
아직은 공부보다 동아리 활동이 더 재미있다고 수줍게 말하는 용현군은 그래도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공부하려면 학교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의지를 다진다.
또 2학년이 돼 동아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선배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올해는 영상제작도 작년보다 활발하게 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언젠간 좋은 드라마나 영화를 찍고 있는 감독이 되어 있을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찍고 싶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도 찍고 싶어요.”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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