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서 시작되는 예술가의 변화된 소통방식

지역내일 2012-03-19

[문화-전시] Social Art 展 


사비나미술관에서는 2012년 첫 기획전인 <Social Art>전이 오는 4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하여, SNS를 기반으로 한 소통방식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어떻게 개입되어 변화되는지 작품의 제작방식과 과정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현 시대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통하여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communication), 공유(share), 협력(cooperation)이 이루어지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예술가들의 작업방식이나 소통방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예술의 소통방식과 형식실험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셜 네트워크를 개념으로 받아들이거나 도구로 사용하는 작가가 참여하여 관객(유저)과 동등한 위치에서 창작을 시도하고, 나아가 같은 관심거리를 공유함으로써 작가와 시각매체에 보다 친밀한 관계 맺기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전시는 크게 예술가들이 작품 창작을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도구로 사용하는 작가군(김진, 김현주, 난다, 전지윤, 유비호, 이준)과 네트워크의 ‘상호소통’ 개념으로 접근하여 관객이 함께 예술창작을 시도하고 참여하게 함으로써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가군(everyware, 양진우, 최문석)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Social Art>전에서는 예술가와 관객은 더 이상 ‘창작자’와 ‘감상자’로서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우리’로의 소통방식을 이끌어냄으로써 감정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이에 따른 공감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실현시킬 것이다.



문의: (02)736-4371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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