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경 원장
예체인음악학원
문의 (02)529-0445
“나는 어른이 되면 대통령이 될 거야” 혹은 “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누구나 어렸을 때는 이렇게 큰 꿈을 말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샌가 커다랗던 그 꿈들은 차츰 현실 속에서 퇴색해 버리곤 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커다란 꿈을 이루는 누군가가 현실에서도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입학생 중 40%가 서울 출신이고, 계층별 비율은 상류층 1.1%, 중류층 54.9% 이상의 학생들 이라고 밝혀졌다. 이것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선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학습에 대한 충분한 뒷받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서울대 음대 입시가 100% 실기 수시로 전환됨에 따라 갈수록 음악 대학 입시에 있어서 실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이등분화 현상은 음대 입시에 있어서도 더욱더 뚜렷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특출한 재능을 가진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곤 어려서부터 꾸준히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좋은 음악적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음악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선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음악은 기술적인 것, 혹은 지식적인 것 이외에 감성적인 것을 다루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 교육에 있어 학생과 선생간의 감정적 교류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그 교류를 통해서 학생의 성격과 스타일을 파악하여 최선의 것을 찾아내며 그것을 표출해 낼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선생의 몫이기 때문이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교육적 접근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선생을 찾았다면 그 선생을 신뢰하며 시간을 가지고 인내하는 마음가짐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하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되고 경제성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음악가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시대에 역행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음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기다림과 인내의 과정이다. 때로는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고 발전이 더딘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인내의 과정을 거친 후라야 음악은 완성되며 훌륭한 음악가 또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값어치 있고 행복한가가 더 중요하다. 그 행복을 아는 삶은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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