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 개관

부경대· 수영구· 신협 힘모아 문화복지공간 탄생

지역내일 2012-03-16 (수정 2012-03-16 오전 8:12:12)

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금융기관이 저소득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에 힘을 합쳤다. 부경대 평생교육원과 수영구, 남천천신협이 공동 운영하는 평생교육문화센터가 문을 연 것.
문화센터는 저소득 및 지역 주민의 교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민·관·학 협력으로 남천천신협 2층에 조성된 공간이다. 부경대 평생교육원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남천천신협은 공간과 부대시설을, 수영구는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달 북카페 오픈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 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를 찾아가봤다.


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 내 북카페로 아이들의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보건복지부 지원 영유아통합발달 프로그램 개설

남천동 코오롱하늘채 정문길에 위치한 남천천신협 건물 6층, 커피향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주부들이 눈에 띈다. 영유아 아이들의 놀이활동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고 있는 북카페의 풍경이다.
이 공간은 남천천신협이 지난해 말 학원 임대 사무실 200㎡의 임대수익을 포기하고 수영구에 무료로 장소를 제공, 부경대가 합류하기로 함으로써 결실을 보게됐다. 수영구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부경대 평생교육원과 연결,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남천천신협은 2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부경대는 프로그램 개설을 맡아 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3월부터 개설된 바우처 프로그램은 ‘창의적 놀이를 통한 영유아통합발달’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지원사업이다. 월 교육비 12만원 중 정부지원액 9만원으로 개인부담액은 3만원이며 바우처 비대상자 수강료는 6만원이다. 주 2회 진행하며 영유아들의 성장발달에 따른 감각적 체험활동과 다양한 놀이활동 위주의 수업이다.
신청대상은 수영구지역 만0세~만6세 유아 중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로 매월 20일까지 관할주민자치센터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북카페에서 만난 윤미나(34·남천동) 씨는 “5세 된 아이가 기존의 문화센터 수업을 받고 있던 중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남천천신협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집도 가깝고 저렴한 수업료로 좋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한다.


보건복지부 지원 ‘창의적 놀이를 통한 영유아통합발달’ 프로그램(만0세~만6세 대상)이 진행되고 있다.


4월부터 성인강좌 및 토요학생 프로그램 개설

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는 4월부터 개설될 성인강좌 및 토요 초등학생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주간강좌, 야간강좌 토요학생 강좌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간강좌는 ‘내 손으로 만드는 퀼트교실’ ‘어머니를 위한 미술심리교실’ ‘즐거운 생활한자’이며, 야간강좌는 ‘요가와 건강’ ‘오색한지공예’ ‘원어민강사와 함께 하는 초급중국어’ ‘웃음치료와 유머화법’이 개설될 예정이다.
토요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21C 자기주도학습’ ‘북아트와 떠나는 신나는 역사여행’이며 3월 30일까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신청, 수영구 주민 외에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수강인원이 모집인원 미달일 경우 강좌가 개설되지 않을 수 있다. 교육비는 남천천신협 조합원(신협 통장 개설과 잔고 10만원)에게는 할인도 해준다. 
부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담당자 서선희 씨는 “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는 특히 저소득층 가정과 한부모가정, 장애부모 가정을 우선 교육 대상자로 선정해 교육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북까페 수익금 전부와 프로그램 운영 수익금의 10%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고 말한다.
문의 및 신청 : 612-0347(남천천신협 평생교육문화센터)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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