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찾은 맛집 - 경성대 깐소네

기분 좋은 가격, 맛있는 이야기

지역내일 2012-03-16 (수정 2012-03-16 오전 8:08:45)



언제나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경성대 앞 거리. 영화관을 비롯해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이 곳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찾아오는 이 많으니 다양한 음식점도 365일 성행 중.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착한 가격으로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각양각색 눈길 끄는 인테리어는 덤이다.




떠먹는 피자로 입맛 사로잡아

음식점이 즐비한 경성대 앞에서도 맛나기로 입소문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 ‘깐소네’. 입구에 들어서니 앙증맞은 토끼 인형이 먼저 반긴다. 싱그러운 연둣빛 소파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리마다 독립된 공간이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깐소네가 자랑하고 단골들이 사랑하는 이색 메뉴는 ‘떠먹는 피자’ 되겠다. 두툼한 피자 도우를 좋아하지 않거나 집어먹기 불편해하는 손님들을 위한 피자다. 반죽이 아주 얇고 조각나 있어 포크로 떠먹을 수 있다. 칼질이 필요 없다는 말씀. 치즈도 아낌없이 듬뿍 뿌려져 있어 포크로 뜨니 쭈욱~ 딸려 올라온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싱싱한 새우가 먹음직스러운 ‘알프레도 파스타’는 치즈크림소스임에도 느끼함이 없다. 적당히 삶겨 쫄깃한 면발에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입맛을 돋운다.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치킨도리아와 상하이 리조또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 아삭아삭 씹히는 새콤달콤 피클은 주방에서 직접 담근단다.






모든 요리 주문 시 풀코스로 즐길 수 있어
 
모든 요리 주문 시 빵과 샐러드, 후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특히 커피, 콜라, 녹차로 대표되는 심심한 후식이 아니라 아보카토,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 럭셔리 커피 등 모든 음료 메뉴를 마음껏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다양한 커피는 여느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게다가 샐러드와 아메리카노는 리필까지 되니 본전 찾고도 남는다. 융숭한 대접을 받고 나면 기꺼이 지갑을 열고픈 마음이 든다. 메인 식사 후 더 비싼 후식을 찾는 요즘 세상에 이 정도면 꽤 감동이다.
깐소네가 후한 점수를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요리를 주방에서 직접 만든다는 점이다. 날마다 신선한 재료를 들여와 장만하니 미리 조리된 요리를 데워주는 음식점과는 비교 불가.



경성대에 올 때마다 자주 깐소네에 들린다는 김은주(좌동·42)씨는 “음식점이야 신도시에도 널렸죠. 그래도 가끔은 활기찬 기운을 느끼려 경성대에서 모임을 가지곤 해요. 주부들 입장에서는 샐러드며 후식이 풀코스로 제공되니까 자리를 옮길 필요 없어 편하죠. 가격도 부담 없어 좋고요. 무엇보다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되네요”라며 치켜세운다. 단골이 되는 음식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기분 좋은 가격에 맛있는 이야기가 있는 곳, 깐소네. 주요리를 3가지 이상 주문하면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10%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경성대 앞 미스터피자 건물 8층으로 찾아가면 된다. 051) 625-7933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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