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매월 2·4주 일요일 문을 닫는다. 부산광역시는 지역 대형마트 36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 4월부터 의무 휴무제를 도입한다. 영업시간 역시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도록 했다.
대형마트 등의 영업제한에 나선 것은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시가 처음이다. 이번 일요일 휴점과 영업시간 제한은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 유통질서 확립, 대형마트와 SSM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다.
부산시는 최근 구청장·군수 협의회를 열고, 소비자단체 및 시민단체 등의 여론 수렴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은 기초의회별 일정에 맞춰 다음달 중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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