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외국인이 몰려온다. 여수엑스포, 부산국제모터쇼, 라이온스세계대회 같은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5, 6월 두달 간 부산을 찾을 외국인만 15만여명을 웃돌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와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 음식, 쇼핑 등 관련업계는 관광특수 준비에 한창이다. `국제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관광·경제 활성화를 이끌 절호의 기회를 맞아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우선 오는 5월12일부터 3개월간 개막하는 여수엑스포(13만여명), 5월24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1만여명) 기간에 14만여명의 외국인이 부산을 찾을 전망. 6월에는 206개국 1만500여명의 외국인이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라이온스세계대회에 참석한다.
부산시는 여수엑스포 기간 13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의 6개 특급호텔을 선정해 여수엑스포 기간 총 9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부산∼여수를 정기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여수간 크루즈도 띄운다. 부산시와 부산∼오사카를 운항하는 팬스타크루즈, 하모니 크루즈 선사는 행사기간 부산∼여수 노선 운항을 협의 중이다.
시는 오는 10월 열기로 한 세계해양포럼을 여수엑스포 기간 중으로 앞당기고, 부산항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국립해양박물관도 여수엑스포에 맞춰 개관한다.
시는 각 여행사와 연계해 현지 외국인 팸투어를 실시하고 여수엑스포 당일 중국인 관람객을 상대로 부산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호텔 업계는 부산 관광 프로그램과 여수 일대 리조트와 연계한 객실 상품 등을 마련했다.
5월24일부터 11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도 사상 최대규모가 예상된다. 참가를 결정한 해외 완성차 브랜드만 닛산, 렉서스,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벤틀리, BMW, 아우디, 인피니티, 캐딜락,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총 21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신 모델을 전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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