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한방병원 의학칼럼

척골신경포착 증후군

지역내일 2012-03-14
글 : 원광대한방병원 이건목 병원장

 일반적으로 손이나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목디스크나 수근관증후군이라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목과 손의 저림과 통증은 증상의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다. 그 중 척골신경 포착 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 증상은 보통 팔꿈치 안쪽과 4,5번째 손가락쪽으로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척골신경은 목에서 나와 팔꿈치 안쪽을 통과하여 4,5번째 손가락의 운동 및 감각을 지배합니다. 척골신경 압박은 팔꿈치 관절부위에서 압박(주관절 증후군)되거나 손목 부위에서 압박(척골관 증후군)될 수 있다.
 팔꿈치 부위에서 척골신경이 눌리게 되면 아래팔 안쪽에서 손바닥 아래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손가락 사이의 근육이 말라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져서 마치 갈퀴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물건을 움켜쥐는 힘이 떨어져 옷 단추를 채우거나 병따기, 문고리 잠기, 동전 집기 등의 동작이 어려워지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전완부 내측에서 손의 척측 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으로 수주에서 수년간 증상이 지속된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환자는 통증으로 밤에 종종 깨기도 하며, 흔히 손의 척측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
또한, 증상은 주관절의 굴곡과 일치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주관절의 굴곡과 신전을 많이 하는 작업시 악화되기도 한다. 척골 신경의 감각 분포 영역에 감각 저하나 소실 또는 이상 감각이 관찰 될 수 있으며, 척골 신경에 의해 지배되는 내재근의 마비도 관찰 될 수 있다
 척골신경 압박은 반복적으로 팔꿈치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작업을 하거나, 팔꿈치를 굽히고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또한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심한 기능적 문제가 없는 경우에 우선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 신경박리술, 내상과절제술, 척골신경의 전방전위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원리침도 요법을 통한 척골신경 포착 증후군의 치료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비후되거나 유착된 인대를 박리시킴으로써, 신경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신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10~20분의 짧은 시간과  2~3회의 시술을 통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받은 이후에도 팔꿈치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턱을 괴거나 팔꿈치를 굽히고 자는 등의 동작을 피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