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체육활동 참여시 생길 수 있는 불안요소

지역내일 2012-03-14 (수정 2012-03-14 오전 8:26:15)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들에게 체육활동을 시키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인성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또는 기술적인 향상을 위해서 등등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간혹 아이의 부상염려와 신체적 불안요소 때문에 체육활동 참여에 대해 고민하시면서 상담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먼저,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고 확고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학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지인들 또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서 자녀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불안감도 함께 커졌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을 하기에 앞서 조언자들이 그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인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귀 기울여야 하겠지만, 의학전문가들과 체육 분야 전문가들의 소견을 함께 조합하여 본 후 판단함이 최적일 것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이런 불안요소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면서 조금이라도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 무엇을 시켜야 할까? ]
대부분 학부모님들께서는 선택에 있어 혼란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인기종목인 축구, 건강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영 등을 선택하거나 문의를 해온다. 체육활동에는 그 밖에도 참 좋은 종목들이 많음에도 두 종목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
 체육을 시키고자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향상과 아이의 건강함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일 것이다.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아이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먼저 학부모님들께서 욕심을 버리셔야 한다. 현재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신경을 타고난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운동신경이 뛰어나 모든 종목을 학습하는 데에 있어 습득력이 빠르다고 판단이 되면, 종목 선택 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면 기술적인 능력 향상보다는 전체적인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 기술적인 부분이 향상이 되려면 전체적인 신체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 기본은 가장 중요하다. 학부모님들께서는 그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특정종목을 선택하여도 절대로 늦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몇 번이나 시켜야 할까? ]
 무엇을 시켜야할지 정했다면, 그다음 오는 고민이 바로 운동 빈도일 것이다. 원래 운동을 해오던 아이들이 아니라면, 조금씩 천천히 빈도와 기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밥도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이,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면 몸이 아프듯이 아이들의 체육활동 빈도도 마찬가지이다. 무리하지 말고 주1회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체육활동 빈도의 범위, 즉 최대빈도를 확실히 정한 후에 시작하여야 한다. 적응이 되었다 하더라도 빈도가 너무 많이 증가하면 자칫 아이가 체육에 대한 거부감이나 지침을 호소하여 멀리하게 될 수 있다.




[ 부상에 대한 걱정 ]
 체육은 시키고 싶은데 다치는 것에 대하여 걱정인 분들이 많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아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 등 체육을 하는 데에 있어 여러 불안요소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 불안요소 때문에 상담만 받다가 결국에는 체육을 접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필자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단점은 보완하라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더 좋은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관절 주위의 근육발달에 필요한 운동을 시켜 약한 관절을 근육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올바른 운동방법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근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약하다면, 한 종목보다는 신체발달체육이나 생활체육 등을 겸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고른 근력발달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신체적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운동을 통해 그 불안요소를 보완할 수 있다.
 부상에 관련하여 들어오는 상담 중에는 성장판 부상에 대한 내용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문가가 아닌 아이를 걱정해주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 의해 생긴 것이었다.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반드시 신체와 관련된 조언은 전문가에게 구하길 부탁드린다. 아이들의 성장판은 적당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 성장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취침 전에나 기상 직후에 하는 스트레칭부터 줄넘기 등의 체육활동으로 성장판에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래도 걱정이 앞서거나 생활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병원 의학전문가를 통한 정밀검사와 체육 분야 전문가와의 상담 후 그에 맞는 운동방법을 찾기를 권장한다.




 필자가 제시한 불안요소들 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그 불안요소들은 활동이 지나쳤을 때에 올 수 있는 것들이다. 학부모님들의 개인적인 욕심을 조금만 뒤로하고 아이에게 맞는 체육활동과 빈도를 찾아 참여시키는 것이 그 불안요소들을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주빌리프라임 어학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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